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를 계기로 미국과 양자협의를 기대했으나 거부당한 6자회담 북한 수석대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13일, “6자회담 재개가 늦어져도 나쁘지 않다. 그 사이 우리는 더 많은 억지력을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부상은 이날 일본을 떠나기 전 숙소인 아카사카프린...
일본 연립여당은 ‘애국심’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기본법 개정안에 “우리나라와 향토를 사랑한다”는 표현을 담기로 합의했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12일 여당협의회를 열어, 3년을 끌어온 핵심쟁점인 애국심 관련 표현에 대한 의견절충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자민당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요구한 반면, 공명당...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은 연금제도 개혁 차원에서 공무원 연금 지급액을 최대 10% 삭감하기로 했다. 은 12일 정부·여당이 공무원이 가입하는 공제연금과 일반 기업의 회사원을 대상으로 한 후생연금의 일원화에 발맞춰, 두 연금 사이의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이런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두 연금 일원화 관련 ...
일본 제1 야당인 민주당의 오자와 이치로 새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오자와 대표는 최근 일본 언론들의 대담프로그램이나 인터뷰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잘못”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뒤, 야스쿠니...
동북아협력대화(NEACD)가 열리는 도쿄에서 11일 오후 중국의 중재로 북한과 미국, 중국의 3자 협의가 추진됐으나 미국의 거부로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6자 회담 재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도쿄 북-미 양자협의가 불발로 끝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실종 당시 13살)의 남편은 30여년 전 남한에서 피랍된 한국인 남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일본 정부의 디엔에이 감정 결과 나타났다고 이 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따, 메구미의 딸 김혜경(18)과 한국에서 실종된 남성의 디엔에이 정보를 대조해 일치하는 ...
경기회복에 힘입어 일본 기업들에서 파견직이나 파트타이머 등 비정규직 사원을 정규직으로 바꾸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총무성의 노동력 조사 통계를 보면, 지난해 파견·파트타임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여성 노동자는 전년에 비해 약 16% 늘어난 2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이 5일 보도했다.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
일본 정부는 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나라들의 완만한 경제통합을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축으로 포괄적인 경제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동아시아 경제연계협정(EPA)’ 구상을 마련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은 이 협정의 대상으로 한국·중국·일본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인도, 오스트레...
오는 9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회의에 정태양 북한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과 남쪽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정책실장, 미국쪽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 등이 자리를 같이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일하는 정태양 부국장 등 북한 대...
일본 국민의 과반수가 군대 보유와 전쟁을 금지한 헌법 제9조 개정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민당을 비롯한 정치권의 개헌 추진 움직임과는 대조적이다. 개헌을 강력히 촉구해온 이 지난달 11~12일 1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4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헌법 제9조에 대해 ‘해석과 운용으로 대응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