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정한 세계 주거의 날(10월3일)을 3일 앞둔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상도4동 산 46번지 일대에는 가을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었다. 이곳은 1960년대부터 가파른 비탈길을 따라 400여채의 집이 들어서 저소득층 시민들이 살던 달동네였다. 하지만 2006년 세워진 재개발 계획에 따라 2008년부터 철거가 본격화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