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부동산 문제에 대해 내놓은 해명이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원 후보자는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경기도 포천 땅 ‘명의신탁’ 의혹과 관련해, 누나 원아무개씨의 자필로 된 석 장짜리 확인서를 11일 오후 박영선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했다. 누나 원씨...
검찰이 9일 내놓은 용산참사 수사결과는, 그동안 달아올랐던 정치권의 논쟁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되고 말았다. 특히 특별검사 도입을 둘러싸고 여야의 입장차가 분명해졌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검찰 수사 발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용산참사는 철거민들의 자살사건이었다고 해석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며 “경찰은...
‘노회찬 구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안기부 엑스파일’에서 ‘떡값’을 받은 것으로 나온 전·현직 검사의 실명을 공개한 혐의로 기소돼 9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를 구하기 위한 운동이다. 신경림, 조세희, 도종환, 공선옥, 변영주, 박재동씨 등 문화예술인 203명은 8일 노회찬 구하기 ...
국제통화기금(IMF)이 28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0.5%로 대폭 하향조정했다. 이런 수준의 경제성장률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이날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WEO)를 통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며, 지난해 11월에 제시했던 20...
전세계 경기침체 속에서 신흥시장 국가들의 자금 조달 통로가 막혀가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27일 올해 신흥시장에 투자되는 민간 자본의 순유입액이 지난해(4660억달러)보다 60% 이상 급감한 1650억달러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신흥시장으로의 자본 유입이 정점에 ...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아이슬란드 연립정부가 붕괴됐다. 게이르 하르데 아이슬란드 총리는 26일 집권 독립당과 사회민주당의 연정 구성에 대한 대화가 결렬됐다며, 연정 붕괴를 선언하고 각료들과 함께 사임했다. <가디언>은 하르데 총리가 세계 경제위기의 직접적 결과로 물러나게 된 첫 국가 지도자라...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20일 전 세계 각국 지도자들이 축하 인사를 보냈다. 미국의 오랜 우방인 영국의 고든 브라운 총리는 이날 오바마에게 보낸 축하 편지에서 중동사태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문제, 경제위기 등 현안을 풀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자베스 2...
“역사적 순간을 텔레비전 앞에서 맞을 순 없었죠. ” 앨라배마주 셀마의 아프리칸 감리교회 클린턴 채플의 첫번째 흑인 여성목사 프랭키 허친슨(56)은 미국 제44대 대통령이 될 버락 오바마의 취임식을 보기 위해 두 딸과 손자들을 데리고 20일(현지시각) 워싱턴 내셔널몰로 갔다. 허친슨에겐 미국 최초의 흑인 대...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업체 피아트가 미국 크라이슬러 자동차의 지분 35%를 인수하기로 했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는 20일, 크라이슬러의 지분 인수와 두 회사의 기술과 자동차 생산기반을 공유한다는 내용이 담긴 법적 구속력이 없는 계약에 서명했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피아트는 앞으로도 크라이슬러의...
영국 정부가 자금 시장의 신용경색 해소를 위한 2차 구제금융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19일 은행권의 신용경색을 풀기 위해 은행권이 앞으로 떠안게 될 부실 대출을 정부가 보증하는 방안 등 “포괄적인 조처”가 담긴 2차 구제금융안을 내놨다고 <비비시>(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