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이 ‘세계 최악의 관광객’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인터넷 여행업체인 익스피디아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티엔에스(TNS)에 의뢰해 전 세계 4500개의 호텔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프랑스 관광객들은 외국어 구사 능력이 형편없고, 인색한 데다, 거만하기까지 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로...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유혈사태에 대해 국제사회도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유엔 인권기구의 수장인 나비 필라이 고등인권판무관은 7일 성명을 내어 “더 큰 폭력과 인명 손실을 막기 위해 위구르족과 한족, 그리고 중국 당국이 모두 극도의 자제력을 발휘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
단검이냐, 강철그물이냐.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6일 미군의 헬만드 지역 대공세에 맞서 본격적인 게릴라식 진지전을 선언했다. 아프간 주둔 미군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아프간 전략에 따라 지난 2일 해병대 4000여명과 아프간 정부군 650여명을 탈레반의 핵심 본거지인 헬만드주에 전격 투입했다. ...
이란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개혁파 후보 미르 호세인 무사비가 5일 현 집권세력을 견제할 새로운 정당을 창당할 계획을 밝혔다. 무사비는 “새 정당은 현존하는 (이란이슬람공화국의) 헌법적 원칙을 지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고 개혁파 진영 일간지 <에테마데 멜리>가 보도했다. 무사...
“교회는 과학적 진보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바티칸의 비밀문서고 관리장인 세르지오 파가노 주교가 2일 “오늘날 교회와 바티칸은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로부터 배우고 과학에 대한 소심함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17세기 천문학자 갈릴레이에 대한 종교재판 자료의 일부를 새...
미국은 30일(현지시각)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한 혐의로 이란의 한 전자회사의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를 내렸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이란 남서부 키쉬섬에 있는 홍콩일렉트로닉스가 북한의 탄천상업은행과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에 대해 금융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탄천상업은행과 조선광업개발...
현대 표현주의 무용의 대가인 독일의 피나 바우쉬가 30일 타계했다. 피나 바우쉬가 36년 동안 예술혼을 불사른 독일 부퍼탈 무용단은 이날 바우쉬가 68살로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바우쉬는 최근 암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바우쉬는 독일 엣센 폴크방 예술대학과 미...
이란 대선 후폭풍을 유혈진압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정부가 서방과의 대립으로 국면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이란 당국은 선거 이후 시위 사태가 자국민들의 분노가 아니라 외세의 개입 탓이라고 주장하면서, 미국을 비난하고 영국과 새로운 분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이란 당국...
미국이 ‘도하 개발어젠다’ 협상이 사실상 실패했다며 독자노선을 추구하겠다고 선언했다. 개발도상국들은 미국의 주장을 즉각 반박하고 나서, 세계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새로운 논란이 예상된다.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5일 워싱턴 기자회견에서, 전통적인 다자간 무역협상은 더이상 작동하지 않을 ...
“인터넷과 이동통신이 끊기고, 모든 사람이 나라 밖 접촉을 통제받고 있다.” “조만간 경찰이 시위대를 완전히 진압할 태세다.” 선거부정 시비를 둘러싼 이란의 시위 정국이 24일로 12일째 이어진 가운데, 이란 언론인 이스마일 자얀데(가명)가 현지의 다급한 상황을 <한겨레>에 전자우편으로 보내왔다. 자얀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