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불공정 무역관행을 이유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서 두 나라 사이의 ‘무역전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수전 슈워브 대표는 2일 중국의 공산품 수출 보조금에 대한 중국과의 협상 실패를 선언하고 중국을 세계무역기구에 공식제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문제삼은 불공...
지난해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한 뒤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던 초당적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31일 다시 하원에 제출됐다. 일본계 4선 의원인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은 이날 “일본을 후려치거나 모욕을 주려는 게 아니라 그런 악행에서 살아남은 몇 남지 않은 사람들에게 정의를 되찾아주고, 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7월1일 종료되는 무역촉진권한(TPA)의 연장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미국에서 무역촉진권한이란, 대외 통상협상과 협정 체결권을 갖고 있는 의회가 행정부에 이 권한의 일부를 일정기간 위임해 신속하고 원활한 협상이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재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는 미국 자동차업계의 ‘빅3’가 15년만에 동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최악의 영업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내 매출 순위 2위인 포드자동차는 25일 지난해 4분기에 5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누적적자는 127억달러에 달해 103년...
미국 국무부는 논란이 일고 있는 유엔개발계획(UNDP) 대북 지원사업자금의 전용 문제는 북한과 미국 간의 문제가 아니며 이로 말미암아 다음 북핵 6자 회담에 차질이 빚어져서는 안된다고 25일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외무성이 유엔개발계획 자금 전용 의혹에 대해 “황당한 모략...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새 이라크 정책이 성공할 시간을 달라고 호소한 지 하루도 안 돼 미 상원 외교위가 24일 증파 계획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구속력은 없지만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이 결의안은 다음주 본회의에 상정돼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원 외교위에선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저녁 상·하원 합동의회에서 행한 새해 국정연설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우리는 한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파트너들과 한반도 비핵화를 이룩하기 위한 강도높은 외교 노력을 추구하고 있다”며 외교적 해결원칙을 재천명했다. 또한 악의 축 발언 등 북한의 인권 문제를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