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태광그룹의 티브로드도 케이블 고객을 유치하고 선로를 까는 등의 업무를 맡은 협력사와 위장도급 계약을 맺어 대규모 불법파견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대자동차와 같은 전통 제조업을 넘어, 삼성전자서비스 등 서비스업계로 불법파견 논란이 계속 확산되는 형국이다. 민주...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부당노동행위를 수사해온 서울고용노동청은 22일 “노조 설립을 전후한 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조직적 부당노동행위가 있었다”며 최병렬 당시 대표이사, 윤아무개 당시 인사담당 상무 등 이마트 임직원 14명과 노무 관련 자문 협력사 임직원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
위장도급·불법파견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의 협력업체 사장들이 처음으로 공개적이고 집단적인 행동에 나서 관련 의혹들을 반박했다. 협력사 사장 40여명은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바지사장이 아니다”며 “불법파견 주장은 오해 소지가 있는 일부 내용을 부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8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차기 위원장을 뽑는다. 지난해 11월 김영훈 전 위원장의 중도 사퇴 이후 지도부 선출을 위한 세번째 시도로, 8개월 이상 지속된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이번에 마침표를 찍을지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17일 “내일 오후 2시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59...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희망버스 100대와 ‘희망열차’ 2량이 오는 20일 울산에서 집결한다. 참가자들은 21일까지 1박2일간 문화제와 토론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 희망버스 기획단’은 17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이런 내용의 희망버스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두 노동자가 280일째 ...
기간제 근로자 열에 다섯 이상은 일을 시작한 지 2년 새 일자리를 잃거나 이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으로 전환되거나 이직한 비율은 열에 하나꼴에 불과해, 기간제 근로자의 노동조건을 강화하며 정규직 전환을 유도한다는 ‘기간제법’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기간제...
쌍용자동차와 안진회계법인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회계감사조서’도 핵심 항목의 수치 자체가 누락된 ‘엉터리 괴문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과 민병두·김기준 민주당 의원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가 최종 감사조서라고 주장하는 금감원 제출 조서를 보면, 현금지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