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구의사회 소속 의사가 지난달 대전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세종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이 중 1명은 해양수산부 직원으로 자가격리 해제 직전 받은 검사에서 확진 판정으로 받았다.
세종시는 24일 40대 남성 2명(43, 44번째)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43번째 확진자는 지난 2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했으며, 오한 등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44번째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정부세종청사 5동 건물 4층에 근무하는 해수부 공무원이다. 이미 확진 판정을 받은 동료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돼 지난 1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해왔다. 이 남성은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고 계속 무증상 상태였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해수부 관련 확진자는 직원 29명(서울 동작구 거주자 포함)과 정부청사관리본부 소속 5동 건물 미화 담당 공무직원 2명, 직원 가족 2명 등 모두 33명이다. 세종시는 이날 확진된 사람들의 동선과 접촉자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