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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옥상을 농업체험 공간으로

등록 2020-04-08 18:39수정 2020-04-08 21:18

전주시, 무료 운영할 10가구 선정…도시농업연구회와 함께 진행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 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 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생활 속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옥상텃밭에서 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옥상텃밭에서 가족단위 대상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옥상텃밭은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옥상정원 310㎡(94평)에 곡선형으로 조성할 예정으로 전주시에 거주하는 10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운영한다. 도서관에서 공고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센터는 이 옥상텃밭을 활용해 △잎채소 수확하기 △다육식물 심기 △고구마·토마토 심기 △직접 재배한 채소로 샌드위치 만들기 △신문지 화분만들기 △자연물 액자만들기 △기억앨범 만들기 등 시민과 함께하는 활동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강사는 전주시도시농업연구회가 재능기부한다. 옥상텃밭에서 농작물 재배와 수확·요리까지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월 도시농업팀을 신설하는 등 도심의 자투리 텃밭 등 시민이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도시농업 활동 공간을 적극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옥상텃밭에서 이뤄지는 농업 프로그램이 창의형 도서관의 취지와 잘 어울릴 것으로 본다. 도서관 이용객의 정서함양과 미래세대에 올바른 먹거리 인식도 길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완산구 중화산동에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을 개관했다. 정숙이 강조되는 도서관의 틀에서 벗어나 개방형 창의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주지역 12개 도서관 대출권수의 17%를 차지할 정도로 이용객이 많다. ‘꽃심’은 ‘꽃의 가운데’, ‘꽃의 마음’을 나타내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힘과 열정을 의미한다. 전주가 후백제 도읍지, 조선건국의 본향으로서 인내천의 동학 등이 꽃심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 지역 출신 작가 고 최명희가 소설 <혼불>에서 이 말을 사용해 널리 알려졌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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