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등 3명이 확진된 목포 한 중급병원의 출입구.
전남 목포의 한 중급병원에서 의사 등 3명이 확진됐다.
전남도는 25일 “목포 원도심의 한 중급병원에서 의사·간호사·영양사 등 3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병원 의사 ㄱ(전남 844번)씨는 지난 14일 김포를 다녀왔고, 22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이튿날 진단검사를 받았다. 23일까지는 병원에서 정상적으로 근무했다. ㄱ씨가 24일 확진한 뒤 벌인 접촉자검사에서 간호사 1명과 영양사 1명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는 환자 47명이 입원 중이며 직원은 28명이 근무하고 있다. 환자와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 3명을 빼고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병원을 임시 폐쇄했고, 입원환자와 직원의 격리를 위해 감염 위험도를 판단하고 있다. 경증인 입원환자는 자가격리하고 자가격리가 불가능한 환자는 1인 1실에 격리할 방침이다. 추가 감염 가능성이 크게 판단되면 동일집단격리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ㄱ씨의 증상이 발현한 22일 이후 병원을 방문한 외래환자 100여명도 진단검사에 들어갔다.
목포에서는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70대 해남 주민(전남 840번)을 고리로 배우자, 딸, 사위, 손녀 등 일가족 6명과 딸의 직장 동료 1명 등 7명이 연쇄 감염됐다.
이런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전남도에선 24일 11명, 25일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