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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공무원교육원, 68년 만에 광주서 강진 정약용 유배지로 이전

등록 2021-04-01 12:43수정 2021-04-05 10:40

한해 3만7500명 교육, 갤러리 도서관은 외부에 개방
다산 초당에서 500m 떨어진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전남인재개발원. 전남도청 제공
다산 초당에서 500m 떨어진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전남인재개발원. 전남도청 제공
전남공무원교육원이 68년 만에 광주에서 전남 강진으로 이전했다.

전남도는 1일 “1953년 개원한 전남공무원교육원이 <목민심서>의 산실인 강진 다산초당 들머리로 이전해 ‘전남인재개발원’으로 새 출발 했다”고 밝혔다.

도는 2018년부터 4년 동안 478억 원을 들여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일대 터 4만7156㎡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3952㎡ 규모로 새 건물을 지었다. 이 시설에는 행정동인 본관, 교육장인 인재관, 생활관인 행복관, 다목적 보람관 등 4개 동으로 구성됐다. 교육시설로는 대형 강의실 1곳, 중형 강의실 3곳, 소형 강의실 10실, 분임실 12곳 등을 갖췄다. 내부에는 화상강의가 가능한 동작 추적 카메라를 비롯해 엘이디(LED)스크린, 전자칠판 등 최첨단 교구들을 설치했다. 이런 시설을 이용해 교육생 157명이 동시에 숙식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유배 와서 저술활동을 했던 다산초당에서 500m 떨어진 공간이어서 공직에 들어온 인재를 양성하는 장소로서 최적”이라며 “학습공간이 주는 딱딱한 인상을 벗어나기 위해 갤러리와 도서관 등 시설 일부를 외부에 개방하고, 주변 두충나무 숲을 도는 길이 1㎞의 산책로를 개설했다”고 전했다.

도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 정춘환씨는 “12일부터 교육생을 받는 등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한 뒤 5월에 개원식을 열고 비전을 선포하겠다”며 “한해 146개 과정 7500여명의 집합교육과 100개 과정 3만명의 비대면 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호 도 인재개발원장은 “이전을 계기로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 갤러리·도서관·회의실·대강당 등을 도민에게 최대한 개방하는 등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려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공무원교육원은 1953년 광주시 남구 양림동에서 문을 열어 1963년 광주시 서구 농성동, 1979년 광주시 북구 매곡동 등으로 세 차례 이전한 바 있다. 광주 매곡동의 토지 4만㎡와 건물 3동 9409㎡(공시지가 토지 134억원, 건물 16억원)은 아직 활용방안을 정하지 않았다. 이 토지는 교육시설로 용도가 지정돼 매각과 임대 등 절차를 진행하려면 광주시와도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바로가기 : 전남도, 하필이면 문화재보호구역에 공무원교육원 세운다고?

https://www.hani.co.kr/arti/society/area/78457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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