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더지의 여름 <두더지의 고민> <두더지의 소원>에 이은 김상근 작가의 새로운 두더지 이야기. 두더지네 숲에 휴가철이 오자 두더지도 땅파기 연습을 멈추고 일단 떠난다.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쉬던 두더지는 그 자리가 거북이 등이라는 걸 알게 되고 둘은 함께 바다로 떠나기로 한다. 바다를 찾기 위한 두 친구의 좌충우돌이 웃기고 따스하다.초등 저학년. 사계절 l 1만4000원.
■ 나의 개 보드리
십 대 시절 유대인 홀로코스트의 공포를 경험했던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썼다. 헤디는 수용소로 끌려가며 부모와 친구, 반려견 보드리와도 헤어진다. 그 뒤 1년 넘게 두려움과 고통의 시간을 겪은 뒤 살아남아 집으로 돌아온다. 작가 자신과 주인을 기다리는 보드리의 시점을 옮겨 가며 전쟁의 비극성을 담아낸다.
헤디 프리드 글, 스티나 비르센 그림, 류재향 옮김 l 우리학교 l 1만3500원.
■ DK 문북
달에 관한 모든 정보를 그래픽과 함께 알려 주는 그림책. 달의 탄생과 특징, 달과 인간의 관계, 달에 가기 위한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연구 등 그동안 달에 대해 밝혀낸 정보는 물론 달 탐사 기지, 로켓 정류소 등 미래의 모습도 담았다.
새닐른 벅스너 등 글, 돈 쿠퍼 그림, 방경오 옮김 l 청어람아이 l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