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아이
제10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수상자 최휘의 동시집. 취한 아버지의 비틀거림(‘여름, 비틀비틀’), 뭘 쓸지 고민하게 만드는 일기장의 백면(‘여름, 일기’)처럼, ‘여름’ 두 글자를 앞에 놓는 순간 그것들은 한 계절 마음을 나눈 고유한 것이 된다.
김규아 그림 l 문학동네 l 1만2500원.
■ 더러워: 냄새나는 세계사
고대부터 현대까지 문명과 함께 진화한 전 세계 청결의 역사를 한 권에 담았다. 청결로 사망률을 40%에서 2%까지 떨어뜨린 나이팅게일 등 역사를 바꾼 청결 사건을 정리했다.
초등 저학년. 모니카 우트닉-스트루가와 글, 피오트르 소하 그림, 김영화 옮김 l 풀빛 l 2만8000원.
■ 안녕 본본
나를 반기고, 그리워하고, 오롯이 사랑해주는 존재 반려견. 작가 정유진이 반평생 함께한 강아지를 떠나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상실에 대해 그리고 썼다. 100쪽에 가까운 그래픽 노블로, 오직 파랑과 빨강 두 색상의 조합만으로 그려냈다.
노란상상 l 1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