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트의 ‘실천이성비판’ 주해
칸트 전문가 루이스 화이트 벡 저작. 1960년 초판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칸트 실천철학 분야의 필독서로 꼽힌다. “칸트의 <실천이성비판>에 전적으로 집중된 최초의 연구서이며 지금까지 쓰인 것 중 가장 실속 있는 주해서.” 칸트 연구자 오창환 박사가 공들여 옮겼다.
길 l 3만5000원.
■ 나의 공부는 여기서 멈추지만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서양사학자 이영석 전 광주대 명예교수가 남긴 글 12편을 묶었다. “이 책은 나의 마지막 저술이다. 발간 후까지 얼마간 잔명을 유지하더라도 피폐해진 육체와 정신으로 어떤 일도 할 수 없을 것이다.” 타계 직전인 지난 1월 지은이가 쓴 맺음말이다.
푸른역사 l 2만5000원.
■ 플라톤의 국가: 정의에 이르는 길
인류가 낳은 불후의 명저 플라톤의 <국가>를 서양 고대철학 전문가 김주일 정암학당 연구원의 해설로 읽는다. <국가>가 그리는 이상국가는 잘못된 현실의 근본 원인을 들춰내며 인간과 사회의 뿌리 깊은 어둠을 직시함으로써 구축된 실천의 지향점이다.
한국교육방송공사 l 1만3000원.
■ 사랑, 그 절대성의 여정: 알랭 바디우의 ‘진리의 내재성’ 읽기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은 철학자 알랭 바디우의 근작 <진리의 내재성>(2018)의 여정을 따라가며 ‘진리로서의 사랑’을 성찰한다. 지은이 박영진은 라캉과 바디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라캉정신분석연구소에서 분석가로 활동중이다.
에디투스 l 1만5500원.
■ 근대의 금강산과 강원도, 그 기록의 지평
개항 이후부터 분단 이전 시기까지 강원도 지역을 여행한 후 개인이 쓴 사적 기록을 한 곳에 모았다. 분단 이전 남·북 강원도의 본디 모습을 읽어낼 수 있고 강원도가 지닌 역사적 무게와 정신적 지평까지 가늠할 수 있다. 이민희 강원대 국어교육과 교수의 저작.
소명출판 l 7만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