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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생각

1월 13일 문학 새 책

등록 2023-01-12 21:36수정 2023-01-12 21:41

우리의 환대

2019년 등단, 2020년 젊은작가상을 받은 장희원 작가의 첫 소설집. 딸을 잃은 뒤 낙향해 딸의 친구들을 기다리며 농사짓는 아버지, 실망투성이 아들을 잃고 마는 부모의 여정, 죽은 ‘나’의 제사를 준비하는 엄마와 동생의 하루 등이 소재인바, ‘상실’의 마음을 조판하듯 찬찬히 활자로 떠 나간다.

문학과지성사 l 1만4000원.



몸과 여자들

“저의 몸과 저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것은 실로 부끄러운 고백이어서…”로 열리는 소설가 이서수의 신작. “첨예한 작가”의 글무대가 되어온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지난해 3월 발표작을 퇴고해 펴냈다. 몸에 가해진 폭력을 향한 당사자들의 질문과 응답.

현대문학 l 1만3000원.



서쪽 바람

시집 <미국의 원시>로 퓰리처상(1984), <기러기>로 전미도서상(1992)을 받은 메리 올리버(1935~2019)의 초기 시집. 길이와 형식에서 자유로운 시 40편. 자연의 숨을 체화하고 시화한 그에게 “새가 잠을 깬 아침이나 차가운 겨울 난롯가에서 보아야 제격”이라고 독자들은 화답했다.

민승남 옮김 l 마음산책 l 1만4000원.



작가의 신화: 한국소설과 이야기의 사회문화사

전후 북한 문인과 문학사에 대한 연구 족적이 뚜렷한 평론가 유임하 교수(한국체육대)의 평론집. 전쟁 문학에 대한 진단은 물론이요, 검열 문제의 초기 표본이 된 1920년대 최서해부터 타락한 현실의 가능성을 통찰한 2010년 전후의 손홍규까지 100년 가까이를 관통했다.

역락 l 3만2000원.



속도의 안내자

2017년 등단 후 지난해 10회 수림문학상을 받은 이정연 작가의 장편소설. 거대 자본이 꾀하는 생명연장 사업의 밑단에서 약품 배달을 하게 되는, 그러나 자신의 미래 자체는 불투명하기 그지없는 20대 말 채윤이 주인공이다. 추리소설의 외양 아래, 생명과 자본의 본질을 묻는다고 평가받았다.

광화문글방 l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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