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17 07:55
수정 : 2019.12.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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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포스터.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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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포스터.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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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오스카 출품작 '기생충'(Parasite)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영화비평가협회(SFBAFCC)로부터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SFBAFCC는 16일(현지시간) 2019년 최우수 감독상에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뽑았다고 밝혔다. '아이리시맨'의 마틴 스코세이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 명장들을 제치고 수상했다.
'기생충'은 각본상 부문에서도 '결혼이야기', '페어웰', '나이브스 아웃' 등을 제치고 수상 소식을 알렸다.
이어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선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앤 글로리'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SFBAFCC는 작품상 수상작으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뽑았다. '기생충'도 작품상 후보에 올라 있었으나 아쉽게 이 부문에선 수상을 놓쳤다.
'기생충'은 전날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CFCA) 시상식에서도 작품·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 8일 LA 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토론토비평가협회(TFCA)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외국어상, 감독상 3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전미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애틀랜타 비평가협회에서도 감독·각본·외국어영화상 등 3개 부문을 차지했다.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NYFCO)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을 휩쓰는 등 각종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연일 상복이 터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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