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의 새로운 제왕’ 니요 첫 내한
외국 뮤지션들의 내한 공연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기할 점은 흘러간 스타만이 아니라, 바로 지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션들이 몰려온다는 점이다. 지난 1월 마이 케미컬 로맨스에 이어 오는 7일 마룬파이브가 내한 공연을 하고, 4월 6일에는 ‘아르앤비의 새로운 제왕’으로 칭송받는 니요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니요는 2006년 최고의 히트곡 ‘소우 시크’와 ‘섹시 러브’ 등이 수록된 데뷔 음반 <인 마이 오운 워즈>가 발매 일주일만에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다. 세계적으로 300만장이 판매된 이 음반은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흑인음악 특유의 유연한 멜로디와 부드러운 음성이 매력적이다.
니요는 10대 후반부터 음악계에 투신해 메리 제이 블리지, 페이스 에반스, 비투케이, 제이미 폭스 등 쟁쟁한 아르앤비 뮤지션들의 앨범제작에 참여해 왔다. 사실 <인 마이…>는 그의 두번째 음반이다. 전 소속사인 콜롬비아 레코드가 애써 다 만들어놓은 첫 앨범을 발매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작곡하고 비욘세가 부른 ‘일리플레이서블’이 빌보드 싱글차트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로도 각광받고 있다. 영화배우로 변신해 끼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가 출연한 저예산 댄스 뮤지컬 영화 <스톰프 더 야드>(2007년 1월 미국 개봉)는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18살의 천재 뮤지션 ‘션 킹스턴’이 오프닝을 장식한다. 17살에 발표한 데뷔 음반 전곡을 작사, 작곡한 그는 레게, 랩, 힙합 등 다양한 흑인 음악을 선보이며 팝시장을 이끌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02)3141-3488.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사진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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