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자동차

디트로이트 모터쇼 ‘그린 전쟁’

등록 2010-01-13 16:24수정 2010-01-14 15:15

11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0 북미 오토쇼‘
11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0 북미 오토쇼‘
‘2010 북미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언론발표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미국 ‘빅3’의 붕괴로 축소됐던 모터쇼는 올해는 많이 복구됐습니다. 특히 ‘빅3’ 등이 소형차,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차량 등을 대거 내놓는 등 부활의 몸짓을 퍼득였습니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흐름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 자동차, 그리고 소형차 등 이른바 `그린카‘(친환경 자동차, Green Car)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거의 모든 자동차업체들이 그린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국제유가가 100$에 육박하는 현시점, 그리고 지구온난화로 환경규제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에서 `그린카’ 경쟁은 이후 세계 자동차업계의 생존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화보 보기

‘2010 북미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언론발표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미국 ‘빅3’의 붕괴로 축소됐던 모터쇼는 올해는 많이 복구됐습니다. 특히 ‘빅3’ 등이 소형차,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차량 등을 대거 내놓는 등 부활의 몸짓을 퍼득였습니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의 흐름은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연료전지 자동차, 그리고 소형차 등 이른바 ‘그린카’(친환경 자동차, Green Car)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거의 모든 자동차업체들이 그린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국제유가가 100$에 육박하는 현시점, 그리고 지구온난화로 환경규제가 점점 심해지는 상황에서 ‘그린카’ 경쟁은 이후 세계 자동차업계의 생존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이번 모터쇼에 출품된 주요 자동차 사진입니다.  


모터쇼 현장 = 미니(Mini) 발표장에서 기자들이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11일 저녁(현지시각) 모터쇼 현장을 찾은 낸시 펠로시 미국 연방 하원 의장이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을 축하하고 자동차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화보 보기

지난해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GM은 Chervrolet(시보레 또는 쉐비), Cadillac, Buick, GMC 등 4개의 디비전(Division)으로 출품했습니다. 양산이 중단되거나 중단을 선언한, 과거 모터쇼의 단골손님인 Pontiac, Saturn, Saab 등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Chervrolet = GM이 야심차게 내놓은 차는 하이브리드 차량인 ‘시보레 볼트’(Volt) 였습니다. 이미 리터당 98km를 주행한다는 뉴스로 유명한 자동차입니다. 지금까지 보통의 하이브리드차는 가솔린 엔진이 주동력이고, 전기는 보조역할을 했다면, 볼트는 전기배터리가 주동력입니다. 충전시간은 240V 콘센트로는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이르면 올해 말 미국에서 출시 예정인 이 차의 가격은 4만달러선(약 4800만원)이 될 듯 합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볼트의 연비는 아직 공인받지 못했고, 또 실제로 출시됐을 때, 그만큼의 연비가 나올 수 있느냐는 아직 미지수라는 점입니다.

GM대우 시보레 Aveo 컨셉트카 = GM대우가 시보레 브랜드로 참가했습니다. GM대우가 주도적으로 디자인한 소형차로 스포티한 스타일이 강조됐습니다. 차량의 기어 시프트, 음향 시스템, 온도조절 기능, USB 포트 등이 하나의 센터 스택에 장착돼 조작 편의성을 높였고, 그리고 뒷좌석 시트를 180도로 평평하게 눕힐 수 있어 여행을 떠날 때 큰 짐을 싣기 편하도록 하는 등 야외활동이 왕성한 젊은층을 겨냥한 모델입니다. 138마력, 1.4리터 엔진.

캐딜락(Cadillac) CTS-V쿠페 = 8기통 6200cc, 564마력의 초대형이면서도, 정통 세단이 아닌 날렵한 스포츠쿠페형(문이 2개)입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화보 보기

뷰익(Buick) 리걸 GS(Regal GS) = 2000cc, 터보 255마력. 뷰익은 미국에서 ‘아버지가 타는 차’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요즘엔 세월이 흘러 ‘할아버지가 타는 차’라고도 합니다. 역사가 오랜데다 디자인이 너무 점쟎기 때문입니다. 배기량도 보통 3000~4000cc 차량이 대부분이었고, 이전의 ‘뷰익 리걸’도 3600cc였는데, 컨셉트카라고는 하나 2000cc 뷰익이 나오니, ‘소형차 대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GMC Granite = ‘도시형 유틸리티 자동차’. 기아자동차 소울과 유사한 도시형 박스카, 소형 SUV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다. 출퇴근과 레저용, 상용을 겸해 차체가 작으면서도 지붕을 높여 실내공간을 키우고, 트렁크에도 큰 짐도 실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입니다. GMC는 픽업트럭으로 유명하고, GMC라는 이름은 지금까진 ‘커다란’이란 뜻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GM의 거의 전 브랜드가 소형화를 향하는 듯 합니다.

앨런 멀럴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11일(현지시각) 포드 기자회견장에 운집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화보 보기

포드 자동차의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 회장과 제니퍼 그랜홈 미시간 주지사가 리듐이온 전지 분야에서 4억5000만달러를 미시간에 더 투자하겠다는 포드의 계획을 공동발표하고 있습니다. 포드 회장은 “연료전지에 대한 투자는 ‘빅 딜’이다. 우리 회사에, 우리 공동체에, 그리고 우리 나라의 주요한 발전”이라며 거창한 발표를 했습니다. 미시간 주지사가 넘버원 표시를 하고 있습니다. 옆모습 사진이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을 닮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포드 피에스타 = 포드가 전시장의 전면에 내세운 것이 소형차인 피에스타와 포커스였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링컨 컨티넨탈이나 무스탕, 스포츠카 윈드스타 등 육중한 근육질의 차량으로 한껏 폼을 잡던 것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특히 피에스타는 그동안 유럽시장에서만 팔리던 것이었습니다. 미국에선 경차 수준인 1600cc 차량에 포드가 무게를 싣는 것은 그만큼 미국도 달라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이 차의 소비자가격은 대략 1만3320$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포드 포커스 = 2012년형 포커스가 이번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습니다. 2000cc, 4기통. 소형차 한 대를 설명하기 위해 10명의 임원진이 무대에 섰습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화보 보기

디트로이트/권태호특파원 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