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타결 어떻게 생각하나
[한겨레 전화 여론조사] 노대통령 국정 지지도 31.5% 급상승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에 대한 국민 여론은 긍정적 평가가 훨씬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도 크게 올랐다.
<한겨레>가 3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전국 19살 이상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이 ‘잘한 일’이라는 답변이 56.7%, ‘잘못한 일’이라는 답변이 32.5%로 조사됐다. 특히 블루칼라층(68%)과 자영업층(68.3%)에서 긍정적 의견이 높았다. 농림수산업층에서는 긍정적 의견(28.6%)보다 부정적 평가(51.4%)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만 부정적 평가(52.4%)가 긍정 평가(31.8%)보다 높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에 대해서도 “통과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66.2%)이 “통과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답변(25.2%)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협상에 따른 한국과 미국의 국익을 두고서는 “미국 국익에 유리하게 조정됐다”는 답변이 52.4%, “한-미간 국익이 비교적 균형있게 조정됐다”는 응답이 32.8%, “한국 국익에 유리하게 조정됐다”는 의견이 4.9%로 조사돼, 미국 쪽에 유리한 협상이었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협상 타결을 밀어붙인 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31.5%로 조사돼, 지난 2월24일 조사 당시의 19.1%에서 12.4%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 한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임석규 이화주 기자 sky@hani.co.kr
한미 국익이 균형있게 조정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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