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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배달앱에 할인” 카드 혜택도 ‘언택트 바람’

등록 2020-09-01 17:28수정 2020-09-02 02:36

한 배달원이 배달할 음식을 확인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한 배달원이 배달할 음식을 확인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카드사와 은행들이 비대면 서비스 할인·적립을 내세운 신용·체크카드를 새로 내놓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면서 온라인 소비 결제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1일 비대면 서비스에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케이뱅크 플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쇼핑·배달음식 주문·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모두 12개 제휴사에서 결제하면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3%를 돌려받는다. 월 최대 2만원 한도다.

한국시티은행 제공
한국시티은행 제공

한국시티은행도 이날 ‘뉴 시티 클리어 카드’의 혜택을 변경해 배달음식 주문 앱과 온라인쇼핑몰 이용 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결제금액의 7%씩 청구할인을 해준다. 기존 일부 식음료 프랜차이즈나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제공하던 할인혜택은 중단한다. 한국시티은행 관계자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쇼핑을 하며 배달문화가 확산되는 등 소비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고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일부 서비스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우리카드도 디지털 구독 서비스에 할인을 해주는 ‘카드의 정석 언택트’를 내놓은 바 있다.

케이비(KB)국민카드가 지난 7월 내놓은 자료를 보면, 올해 온라인 소비 업종의 이용대금은 크게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3월11일∼4월21일 사이 배달음식 주문앱 결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90% 늘었다. 구글과 유튜브 등 영상·디지털콘텐츠와 게임 이용금액은 각각 158.6%, 169.6% 늘었다. 국민카드는 “배달과 쇼핑몰 이용자에 고연령층이 유입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용카드전문누리집 ‘카드고릴라’의 최서윤 홍보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배달·구독·온라인쇼핑 이용률이 확연히 올라갔고 이런 패턴이 정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다른 카드로 갈아타려는 고객의 이탈을 막고 잠재적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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