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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동산

주춤하던 주택담보대출 이미 9월부터 급등세

등록 2006-11-08 18:45

한은 발표 ‘금융시장 동향’
짒값의 가파른 오름세와 맞물려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이 두달째 크게 불어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10월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은행들이 주택을 담보로 잡고 대출해 준 돈은 지난 9월 2조5969억원 늘어난 데 이어, 10월에 2조7414억원 늘어났다.

이런 10월의 증가액은 올해 5월(3조728억원)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주택담보 대출은 지난 상반기 부동산시장에서 열기가 느껴지던 4월과 5월 각각 3조원대의 증가세를 기록한 뒤 금융감독원이 창구지도에 나서면서 증가 폭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지난 8월에는 증가 규모가 1조3255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다 9월 이후 다시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하락한데다, 전세 수요자 가운데 일부가 매입 수요자로 바뀌고 주택가격이 뛰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결과”라고 풀이했다. 주택담보 대출의 증가 추세가 최근의 집값 오름세와 상당 부분 연관돼 있다는 말이다. 주택가격은 9월에 전국 평균 0.5% 올랐으며, 10월에는 상승률이 3년5개월 만의 최고치인 1.3%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주에 주택담보 대출 규제 강화를 포함한 집값 안정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은 추석 연휴에 쓴 카드대금 결제 등으로 9월 9천억원에서 10월 1조2천억원으로 증가 폭이 커졌다. 주택담보 대출에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합친 가계대출은 10월에 4조271억원 늘어났다. 9월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3조4128억원이었다.

이경 선임기자 jae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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