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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5.07 18:00 수정 : 2019.05.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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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3기 새도시 교통대책은
두 곳 모두 대부분 그린벨트
대규모 공원 조성 녹지 보존
김현미 장관 “강남이 좋습니까?
어디 살아도 주거 만족도 높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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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새도시 조성에서 정부가 역점을 두는 부분은 교통 편의를 포함한 ‘삶의 질’ 문제다. 정부는 7일 3기 새도시의 마지막 퍼즐을 확정하면서 새도시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구상을 내놓았다.

고양 창릉 새도시엔 6호선 새절역과 고양시청을 잇는 14.5㎞의 지하철(가칭 고양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향동, 화정 지구와 대곡역(경의중앙선, 지티엑스-A, 대곡소사선), 고양시청역 등 7개 역이 설치된다. 지티엑스-A 노선과 상당 부분 겹치지만 급행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티엑스에 정차 역을 추가하지 않고 지하철 신설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서울 경전철 서부선과 직결(새절역~신촌~여의도~노량진~서울대)하는 구상도 담았다.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용산까지 25분, 지티엑스-A로 강남까지 30분, 서부선으로는 여의도까지 25분이 걸린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서울과 인접한 부천 대장 새도시의 핵심 교통수단은 슈퍼간선급행버스(S-BRT)다. 슈퍼간선급행버스는 전용도로와 입체교차로 등을 활용해 막힘없이 빠르게 이동하는 대중버스다. 김포공항역(공항철도, 5·9호선, 대곡소사선)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7호선, 대곡소사선)까지 17.3㎞를 슈퍼간선급행버스가 연결하게 된다. 계양 나들목에서 광명과 서울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경명대로도 신설 확장된다.

대규모 공원도 조성된다. 고양 창릉의 옛 30사단 부지엔 서울숲 2배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는 등 전체 부지의 40%(330만㎡)가 녹지로 단장된다. 부천 대장에도 100만㎡에 문화·생태 테마공원과 수변공원이 들어선다. 모든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모든 유치원은 국공립으로 운영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뒤 ‘신도시에 강남권 수요를 흡수하는 지역이 부족해 보인다’는 질의에 “강남 수요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강남이 좋습니까”라고 되물은 뒤 “특정 지역의 주택을 사야 주거 만족도가 높은 나라가 아니라 어디에 살더라도 주거 만족도를 높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국토부의 역할”이라고 답했다.

이날 서울청사 브리핑에는 김 장관과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준 고양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등이 함께했고, 김 장관은 “사업 초기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지방공사도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새도시 계획에 따른 원도심 집값 하락 등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한 것이다. 정부는 지하철 연장이나 역 신설 과정에서 기존 주민들도 혜택을 보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원도심도 함께 살아나는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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