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시리아에도 군사 개입을 할 것인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대한 압박 발언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지정학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쉽지 않다는 분석이 대부분이다. 조지 부시 행정부 때 ‘악의 축’의 하나로도 지목됐던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은 이슬람 무장단체를 지원하고, 러시아...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시리아에 대한 군사개입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마틴 뎀프시 미군 합참의장은 7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증언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시리아 국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물품 공수, 시리아군에 대한 해상 감시와 공중 정찰,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고 ...
지난해 초 리비아에서 처음으로 반카다피 봉기가 일어났던 동부 지역의 부족 지도자들과 민병대 지휘관 등 수천명의 지역 실력가들이 6일 ‘자치 선언’을 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이들은 리비아 제2의 도시이자 주변에 석유 시설이 밀집한 지중해 연안의 벵가지에서 만나, 자신들은 리비아의 분열을...
이란 핵문제가 협상 국면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선제공격론’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론’이 팽팽히 맞서온 중동의 군사적 긴장이 누그러질지 관심이 쏠린다. 국제원자력기구 주재 이란 대표부는 6일 공식성명에서 “이란 북부 파르친 군사기지에 대한 유엔 사찰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고 이란 <...
지난 2일 실시된 이란 총선으로 구성될 차기 의회는 국내외 정책 전반에서 보수색깔이 훨씬 짙어질 전망이다. 신정국가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지지 세력인 이슬람보수파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그룹인 신보수파 후보들에 압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 새 하메네이와 갈등해온 아마디...
아프리카 콩고의 수도 브라자빌에서 4일 무기고가 폭발해 20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폭발은 이날 오전 브라자빌 북부에 있는 연대급 군부대 무기고에 일어났으며, 콩고 정부는 화재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콩고강 주변에서 있는 이 부대의 폭발사고...
시리아에서 반독재 무장투쟁을 벌여온 자유시리아군이 1일 근거지인 홈스 외곽의 바바 아무르 지역에서 퇴각했다. 저항이 멈춘 자리를 시리아 정부군이 밀고 들어왔다. 외신기자들마저 모두 피신한 ‘저항의 도시’ 홈스는 완전히 고립된 채 조만간 닥쳐올지도 모를 ‘살육의 두려움’에 떨고 있다. 자유시리아군 장교인 ...
시리아 정부군에 4주째 포위돼 집중공격을 받고 있는 반독재 투쟁 거점 홈스에서 빠져나온 프랑스의 70대 의사가 현지 상황을 지난 29일 영국 <비비시>(BBC) 방송에 증언했다. ‘국경없는 의사회’의 외과 전문의 자크 베레(71)는 지난달 중순께 시리아에 잠입해, 홈스에서 12일 동안 부상자들을 돌봤다. “(의사...
1841년 11월9일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주둔중이던 영국군 8000여명은 병영에 갇혀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졌다. 아프간과 이슬람 관습을 모욕하는 영국군들의 방종으로 아프간 주민들의 전면적 봉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새해 1월1일 영국군은 협상 끝에 주둔군 가족 등 1만2000여명의 민간인을 포함해 1만6000여명이 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