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회복세 둔화를 공식 인정하면서 경기부양 재개로 방향을 틀었다. 경제성장률이나 실업률이 자신감을 심어주지 못하는데다 경기 재침체(더블딥)와 디플레이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10일 공개시장위원회를 연 뒤 “단기적 관점에서 경기 회복세가 기대했던 것...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 화물 운송 가격이 치솟으면서도 운송 시간은 지연되는 ‘운송 대란’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가장 심각한 쪽은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운송되는 경우이며, 아시아 이외 지역에서 미국으로 운송되는 경우와 미국내 운송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국제 화...
유럽연합(EU)이 실시한 스트레스테스트(재무 건전성 평가)에서 91곳 은행 중 7곳만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애널리스트들이 애초 20여개가 불합격 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비해서 훌륭한 성적이지만, 테스트 자체가 엄격하지 못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가 유럽연합 유럽...
‘하드웨어 자이언트’가 ‘소프트웨어 자이언트’를 완전히 제압할 수 있을까? 이번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세계 정보기술(IT) 업계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성적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5월 엠에스의 30년 아성에 금을 가게 만든 애플의 시가총액 추월이 매출이나 순이익에서 재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
독일 기업인들이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면전에서 중국 투자환경에 대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은 17일 중국 시안에서 열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원 총리의 정상회담 도중에 일어났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기업인들을 대동하고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중국을 방문했다. 17일 정상회담에 동석한...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13일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AA2에서 두 계단 하락한 ‘A1’로 조정했다. 심각한 재정적자와 성장잠재력 약화가 배경이다. 무디스는 “포르투갈의 재정상태가 앞으로도 최소 2~3년간은 계속 악화되고, 국내총생산(GDP) 및 세입 대비 공공부채 비율도 각각 90%와 210%에 근접할 것”이라며 “...
세계 경제의 ‘시한폭탄’이라고까지 불리는 중국 부동산 과열 현상이 한풀 꺾이는 신호가 나왔다. 아직 신호는 미약하지만, 일부에서는 그동안 부동산 거품이 워낙 심하게 누적돼 폭락 가능성이 있다고도 내다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중국 주요 70개 도시 부동산 평균 가격이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에 처...
전세계 은행들의 단기 채무가 급증하면서 또다른 위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은행들이 2012년까지 갚아야 하는 채무 규모는 약 5조달러에 달한다. 이중 유럽 은행들이 2조6000억달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미국 은행들도 1조3000억달...
금융위기 책임론에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탄받아 온 은행들의 보너스 잔치가 유럽에서 막을 내릴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은 29일 현금 지급과 지급 시기를 제한하는 은행 보너스 규제안을 확정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유럽연합 의회를 통과한 보너스 규제안은 내년부터 각국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