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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3.02 11:54 수정 : 2019.03.02 17:09

2일 오전 호찌민 전 베트남 주석 묘소에 헌화
동당역에서 12시35분에 전용열차 탑승
2차 북-미 정상회담·베트남 공식방문 4박5일 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박 5일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바치고 2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통해 북한으로 출발하고 있다. 랑선성/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등 4박5일간의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2일 귀국길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4분(현지시각. 한국시각 오전 11시34분) 숙소인 하노이의 멜리아호텔을 나서 9시40분 바딘광장에 도착해 베트남 전쟁영웅·열사 기념비와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소에 차례로 헌화했다. 김 위원장은 각각 ‘영웅렬사들을 추모하며, 김정은’, ‘호지명 주석을 추모하며, 김정은’이라는 글귀가 적힌 화환을 바치고 묵념했다.

베트남 독립·통일 전쟁을 이끈 호찌민은 1957년 평양을 방문한 적 있다. 또 김일성 주석은 1958년과 1964년 하노이에서 호찌민 당시 주석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할아버지의 ‘동지’에게 참배하며 예우를 표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오전 10시20분께 전용차를 타고 중국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향해 출발했다. 그리고 오후 12시35분(현지시각)에 동당역에서 전용열차에 탑승했다. 그가 귀국길에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을 위해 지난달 23일 오후 전용열차를 타고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 단둥~톈진~우한~난닝 등을 거쳐 66시간, 3800㎞를 달려 26일 오전 하노이에 도착했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베트남 방문은 1964년 김일성 주석 이후 55년 만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태운 차량 행렬이 2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의 숙소인 멜리아호텔을 빠져나와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소로 향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등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하노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 27일 만찬을 한 데 이어 28일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벌였으나, 합의문 도출에 실패하고 헤어졌다. 북한은 영변 핵시설 완전 폐기를 제시하며 민수·민생 분야 유엔 제재 5가지의 해제를 대가로 요구했다. 그러나 미국은 “그것은 사실상 모든 제재 해제”라며 북한에 영변 핵시설 폐기 외에 ‘+알파’의 조처를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이 ‘노 딜’로 끝난 직후 숙소로 복귀해 26시간 만인 1일 오후 숙소를 나서, 예정대로 베트남 공식 친선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응우옌쑤언푹 총리, 응우옌티낌응언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났다. 이어 하노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베트남 지도자들 및 자신의 수행원들과 만찬을 했다. 하노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박 5일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바치고 2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통해 북한으로 출발하고 있다. 랑선성/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박 5일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바치고 2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통해 북한으로 출발하고 있다. 랑선성/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박 5일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바치고 2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통해 북한으로 출발하고 있다. 랑선성/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박 5일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바치고 2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을 통해 북한으로 출발하고 있다. 랑선성/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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