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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정세균 총리 “꽃구경과 클럽행 자제를…방심이 공동체 무너뜨려”

등록 2020-03-24 10:28수정 2020-03-24 10:30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민들에게 꽃 구경과 클럽 방문 등을 자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또 입국자 조사가 유럽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맞춰 입국절차 개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틀 동안 2300여명의 유럽 입국자들을 임시시설에 수용하고 검사하는 과정이 원활하지만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타 지역 입국자들에 대한 강화조치를 검토중인 것을 감안하면, 우리 방역역량이 감당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개선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에서는 공항에서의 장시간 대기로 인한 불편과 감염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임시검사시설을 마련하는데 협조해준 지역 주민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특히 정 총리는 “아산 시민들께서는 지난번 우한 교민에 이어 다시한번 시설을 내주셨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아산시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오랜 고립과 긴장에 많이들 지치셨을 줄 안다. 조심스레 봄 햇살을 즐기시는 걸 넘어 꽃 구경에 인파가 몰리고, 클럽행을 계획하는 젊은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모두가 확실히 참여하지 않으면 언제 우리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낼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다. 한사람의 방심이 다른 누군가에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공동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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