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당헌대로 ‘대선일 180일 전’까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겠다는 민주당 지도의 결정에 이낙연 캠프 쪽은 “독단적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이낙연 캠프 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은 이날 “오늘 오전에 열린 제23차 최고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이낙연 캠프는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태도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 “다수 의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이고도 독단적 결정”이라며 “이는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민주주의 전통을 스스로 허무는 나쁜 선례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의원은 “코로나 비대면에 여름철 휴가와 올림픽 경기 등으로 인해 흥행없는 경선을 결정한 지도부는 향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