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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석열, ‘전두환 국가장’ 질문에 “언급할 필요 없다”

등록 2021-10-28 10:39수정 2021-10-28 12:52

“무도·무능·무치 3무정권 집권 연장 막겠다” 지지 호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투표를 4일 앞둔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라며 대국민 지지 호소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대 최고의 애국은 정권교체”라며 이렇게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도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함이다. 현 정권이 훼손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은 무도 무능 무치(無道 無能 無恥) 3무정권의 집권 연장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상식과 불공정, 불의와 위선의 시대를 끝내고, 상식, 공정, 정의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먼저 비상식과 불공정, 불의와 위선의 상징인 ‘문-재명' 세력과 선명히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몇년간 살아있는 권력에 맞선 윤석열이 가장 잘할 수 있다. 모든 것을 걸고 대장동 국민약탈 사건의 특검 도입과 모든 형태의 정치공작을 분쇄하기 위해 결연히 맞서 싸우는 선명한 후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혁신하여 품 넓은 국민정당, 유연한 보수정당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이준석 대표와 손잡고 국민과 당원이 오케이 할 때까지 혁신 또 혁신하여 건전 보수는 물론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담아내는 큰 그릇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대선과 함께 3년 전 지방선거 참패로 궤멸된 지방권력도 되찾아와야 한다”며 “전국의 민주당 지방권력이 제2 제3의 박원순, 김경수, 이재명들”이라며 풀뿌리 조직 개혁을 통한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다짐했다.

그는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죽인 무모한 소득주도성장 정책, 땅값을 폭등시켜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희망을 앗아간 부동산 정책, 북한과 중국 눈치 보기에 급급한 줏대 없는 외교안보 정책을 뜯어고치겠다”며 현 정부를 겨냥했다.

윤 전 총장은 최근 자신의 전두환 관련 발언 등으로 설화에 올랐던 걸 의식한 듯 “제가 정치참여 선언을 한 지 넉달이 됐다. 미지의 길을 가다 보니 여러 차례 넘어지기도 했다”며 “정치신인인 제가 다시 일어나 전진하도록 손잡아주신 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저는 신인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밤샘 노력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피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이 무도한 정권은 저 하나만 제거하면 집권 연장이 가능하다고 착각하고 온갖 공작과 핍박을 가하고 있다”며 “저는 맞으면 맞을수록 단단해지는 강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로 이기는 것이 문재인 정권에 가장 뼈아픈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다. 저 윤석열을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추진을 계기로 최근 청와대 관계자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윤 전 총장은 “지금 권력을 가지고 있는 측에서 그렇게 판단한 것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제가 거기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며 답하지 않았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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