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 홍영표 의원의 하루
국회 정상화 위해 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만나
국회 정상화 위해 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홍영표 의원이 선출됐다.
홍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재적의원 121명 중 116명이 참석한 원내대표 경선에서 78표를 얻어 38표를 받은 노웅래 의원)을 이겼다. 홍 대표는 지난해 정권교체 뒤 여당 1기 원내대표를 뽑는 경선에 출마해 우원식 전 원내대표에게 진 바 있다.
홍 원내대표에게 놓여진 국회의 현재 상황은 녹록치 않다. 여야는 드루킹 특검을 놓고 대치중이다.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기쁨도 잠시 미루고 홍 대표는 곧장 국회 본관 앞 단식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손을 잡고 읍소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서는 고생이 많을 거라는 인사를 받았다.
대우자동차 노조 출신인 홍 원내대표는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내고, 문 대통령이 2012년 대선에 출마했을 때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는 등 대표적인 ‘친노·친문계’ 정치인으로 꼽힌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그는 최근 근로시간 단축, 한국지엠(GM) 노사 합의 등 노동 현안들을 풀어내며 협상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의 협상력이 국회 정상화에도 한 몫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홍영표 의원(오른쪽 둘째)이 동료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원식 전 원내대표, 노웅래 후보, 강창일 선거관리위원장,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 추미애 대표.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홍영표 의원(가운데)이 우원식 전 원내대표(왼쪽), 추미애 당대표(오른쪽)에게 축하인사를 받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9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찾아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난 뒤 농성장을 나오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홍영표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을 찾아 인사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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