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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주호영 “통신비 지원은 재정적 해이…예결위에서 바로잡을 것”

등록 2020-09-11 11:14수정 2020-09-11 14:05

국민의힘, 통신비 지원 놓고 공세
“1조 가까운 돈을 의미 없이 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정부의 통신비 2만원 지원을 두고 “국민 혈세를 걷어서 1조 가까운 돈을 의미 없이 쓴다”고 비판하며 이를 바로 잡겠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이동통신사 영업이익 현황을 보면, 국민들이 보통 정액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대면 재택근무에도 통신비가 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돈을 효과 없이 붓는 것은 도덕적, 재정적 해이가 여실히 드러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이 점을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국민들의 통신비가 증가하지 않았는데도 1조 원 가까운 돈을 통신사에 주겠다는 건데, 이렇게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제정신 가지고 할 일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홍문표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큰 틀에서 본다고 하면 결국은 통신비는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차라리 국민 건강과 관련된 부분에 지원하거나 자영업자 등 어려운 분들에게 더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대신 ‘전 국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을 거듭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이 그렇게 쓸 돈이라면 독감 백신을 전국민 무료로 하자고 제안한다”며 “백신 만드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3000만 명분의 백신이 준비돼 있다고 한다. 그런 쪽으로 예결위 심사에서 조정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티비에스>(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주도는 도지사 특별명령으로 6월에 전 도민 상대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실시했다”며 이를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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