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당론으로 약속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12일 국회 각 정파가 오는 16일까지 18대 국회 개헌을 국민 앞에 당론으로 약속하지 않으면, 17일 개헌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고, 18일에 개헌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정무관계 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방침을 정했다고 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차기 국회 개헌에 대한 당론 채택 및 대국민 약속이라는 필요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개헌안 발의는 예정대로 간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우리는 진전된 입장과 대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 대통령이 개헌 의사를 포기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개헌안 발의를 완전히 접은 것으로 보는 것은 큰 오판”이라고 말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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