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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한-중 “6자회담 관건적 시점에 있다”

등록 2008-08-25 20:52수정 2008-08-25 22:55

이 대통령·후진타오 회담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6자 회담 과정이 ‘관건적인 시점’에 처해 있다는 의견 일치를 봤다”고 후 주석이 밝혔다.

후 주석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연 기자회견에서 “양측은 다른 각측과 함께 (9·19 공동성명) 제2단계 남은 행동을 전면적으로 균형 있게 이행하고 6자 회담 과정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관련기사 3면]

양국 정상의 이런 인식은, 6자 회담 과정이 북한의 핵신고 내용에 대한 검증체제 마련 및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발효 문제 등을 놓고 북-미 협의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 표명과 함께 이를 조기에 풀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후 주석은 또 “남과 북이 화해와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당국간 대화가 끊긴 남북 관계에 대한 안타까움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탈북자들이 본인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되는 일이 없도록 중국 쪽이 적극적인 협조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정상은 또 국방 당국의 고위급 상호 방문을 활성화하고, 상호 연락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후 주석이 군사 훈련 참관을 제안했다”며 “앞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교부간 제1차 고위급 전략 대화를 연내 개최하기로 했다.

경제 분야에서 두 나라는 무역액 2000억달러 달성 목표를 기존 2012년에서 2010년으로 앞당기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또 인적·문화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복수사증(비자) 발급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사증편리화 조처를 검토하기로 했다.

황준범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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