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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창덕궁에서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맞이한 이유

등록 2018-09-10 16:09수정 2018-09-10 22:11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환영식 열려
청와대 “고궁 또는 대통령궁 국빈맞이는 보편적”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10일 오전 창덕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10일 오전 창덕궁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창덕궁에서 맞았다.

창덕궁은 경복궁과 더불어 조선시대 대표적인 궁궐 가운데 하나로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199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다. 국빈 환영식 장소로 창덕궁이 쓰인 것은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창덕궁에서 전통의장대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창덕궁에서 전통의장대 사이를 걸어가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보통 청와대 대정원에서 진행했던 공식 환영식을 창덕궁으로 옮겨서 처음 시행했다”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외국을 국빈 방문하면 그 나라 전통 고궁 또는 대통령궁에서 환영식이 치러졌다”고 말했다. 보편적인 국제 관례를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각국 대통령궁은 대체로 수백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통 고궁들이다. 우리도 외빈이 왔을 때 전통 고궁, 고유문화를 전세계에 홍보하는 효과도 있다”며 “과거 조선시대 때 외빈들이 왔을 때 공식환영식 했던 창덕궁에서 개최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을 따라 이번에 처음으로 창덕궁에서 시행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조코 위도도 대통령 부부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조코 위도도 대통령 부부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창덕궁 금천교 옆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두 나라의 어린이 환영단이 양국 국기를 흔들면서 두 정상 내외를 환영했다. 이어진 환영식은 의장대와 군악대 사열·궁중무용 ‘가인전목단’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두 나라 정상 부부는 전통의장대를 통과해 인정전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공연을 지켜봤다. 공식 환영식 뒤에는 양국 정상 부부가 함께 인정전 내부를 관람했고, 이후 카트를 타고 창덕궁 후원에 있는 ‘영화당’으로 이동해 환담을 했다. 환담 중에는 전통 소반에 준비한 다과를 함께 하면서 문 대통령이 우리 역사에 관해 설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조코 위도도 대통령 부부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조코 위도도 대통령 부부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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