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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기현 “검찰이 ‘이재명 방탄수호단’…미적거리면 직무유기 고발”

등록 2021-10-09 14:18수정 2021-10-09 15:05

9일 페이스북에 “특검 수사 반드시 관철” 의지 밝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 “이재명 후보의 ‘방탄수호단’을 자처하고 나선 듯하다”며 “계속 미적거리며 눈치를 본다면 검찰 지휘부와 수사진을 직무유기죄로 공수처에 형사고발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검 수사도 “반드시 관철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검찰이 성남시청·경기도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의 ‘방탄수호단’을 자처하고 나선 듯한 검찰의 행태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개발 민관 합작 권력형 부패사건인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에 대해 검찰은 지금 수사를 하는 겁니까, 장난질을 치는 겁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단순 태만을 넘어 형사상 직무유기죄에 해당한다”고 쏘아붙였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 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이재명 지사의 연결고리를 부각하면서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사업 관련 결재 서류를 공개하지 않는 것에 대해 “그만큼 구린 구석이 가득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마음만 먹으면 금방 찾아낼 수 있는 (유 전 본부장의) 폰을 확보할 의지조차 없었던 검찰은 당초부터 아예 휴대폰을 찾아낼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만약 검찰이 계속 미적거리며 권력 눈치를 본다면, 신속한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인멸을 미연에 막지 않은 점, 유동규의 휴대폰을 미필적 고의로 찾지 않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점, 출국금지 시점을 놓쳐 핵심 의혹 당사자의 해외 도피를 방치한 점 등의 죄책을 물어, 검찰 지휘부와 수사진을 직무유기죄로 공수처에 형사고발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먼저 (1)성남시청의 이재명 시장과 비서진, 김현지, 정진상이 쓰던 각 컴퓨터, (2)성남시청의 담당 직원이 쓰던 각 컴퓨터와 업무일지, (3)성남시청의 관계 서류 일체와 문서수발대장, (4)김현지, 정진상의 각 자택과 각 휴대폰, (5)김현지, 정진상의 사무실, (6)이재명 지사의 자택과 사무실, 휴대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권력의 주구 노릇에 급급한 검경을 대신해 지금 당장에라도 여야·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할 특검을 끝까지 관철해 낼 것”이라고 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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