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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고건 ‘독자 엔진’ 장착

등록 2006-03-13 20:38수정 2006-03-13 20:41

싱크탱크 ‘미래와 경제’ 띄워 ‘홀로 행보’ 잰걸음
고건 전 국무총리가 독자적인 정치행보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고 전 총리를 자문하는 ‘두뇌집단’에 해당하는 ‘미래와 경제’는 13일 오후 서울 을지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김중수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정책개발위원장으로,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이 자문위원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이 단체는 이세중 전 대한변협 회장이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았으며, 박권상 전 〈한국방송〉 사장과 김상하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최열 환경재단 상임이사 등이 발기인 대표로 참여했다. 이밖에 강홍빈 전 서울시 부시장, 고재방 전 청와대 비서관,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송자 전 연세대 총장, 이필상 고려대 교수 등 각계 인사 136명이 발기인으로 나섰다.

고 전 총리는 지난 1월 이 모임의 발기인총회 당시 “미래와 경제를 저의 공부방으로 삼아 희망한국을 설계하겠다”고 밝혀, 앞으로의 정치행보에서 이 모임을 정책개발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모임의 공식 발족을 계기로 고 전 총리의 독자적인 정치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고 전 총리 쪽의 한 관계자는 “고 전 총리가 지난 12일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과 만나 5·31 지방선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갈길이 좀더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당분간 현실 정치권의 흐름과 거리를 둔 채 독자적인 정치세력화에 주력하겠다는 생각으로 풀이된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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