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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바비’ 강풍과 함께 더 세게 올라온다…“막대한 피해 우려”

등록 2020-08-25 11:54수정 2020-08-25 14:49

[실시간 위치] 태풍 ‘바비’ 어디쯤 오고 있나
제주도 인근 고수온역 지나며 세력 키워
26일 밤 목포 인근 지날 때도 ‘매우강’
역대 최대순간풍속 초속 60m 넘어설 수도
중심 최대풍속 45m면 사람·돌 날아갈 정도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도에 거의 근접해오고 있다. 2020년 8월25일 오전 11시20분 천리안 위성 2A호가 촬영한 영상.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도에 거의 근접해오고 있다. 2020년 8월25일 오전 11시20분 천리안 위성 2A호가 촬영한 영상.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제공

제8호 태풍 ‘바비’의 강도가 시간이 갈수록 더 강해져 전남 목포 인근을 지날 때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의 강도인 ‘매우강’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해안 쪽은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10시 태풍 통보문에서 “태풍 바비는 오전 9시께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460㎞ 부근 해상을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39m, 폭풍반경 120㎞의 강도 ‘강’ 태풍으로 발달해 시속 16㎞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태풍은 거대한 저기압이어서 중심기압 수치가 작을수록 세력이 크다. 태풍의 강도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으로 구별하는데 초속 44m 이상∼54m 미만이면 ‘매우강’, 초속 33m 이상∼44m 미만이면 ‘강’으로 분류된다. 폭풍반경은 초속 2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영역을 가리킨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이날 “밤 사이 우리나라 상층고기압의 동쪽 이동으로 태풍은 북동진에서 북서진했고 이후 제주도 서쪽해상을 거쳐 가거도 흑산도 인근을 지나 황해도로 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 눈이 보일 정도로 세력이 커진 바비는 고수온역인 제주도 인근에서 400㎞ 넘는 폭풍 및 강풍 반경의 ‘매우강’ 태풍으로 발달해 피해영역이 우리나라 동쪽지방까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3년 태풍 ‘매미’ 때 기록된 역대 최대순간풍속 1위는 초속 60m였다.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9시께면 서귀포 남남서쪽 34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 폭풍반경 140㎞의 강도 ‘매우강’으로 세력이 더 커진 뒤 시속 10㎞의 속도로 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6일 오전 9시께 서귀포 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으로 접근했을 때는 강도가 더욱 높아져 중심기압은 94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47m, 폭풍반경은 150㎞의 ‘매우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26일 오후 9시께 전남 목포 서남서쪽 약 1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애초 서해상으로 진입할 즈음에는 해수온이 낮아져 태풍 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바비는 강도 ‘매우강’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때 중심기압은 94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130m로 시속 25㎞의 속도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중심 부근 최대풍속에 따른 태풍의 강도 분류. 기상청 제공
중심 부근 최대풍속에 따른 태풍의 강도 분류. 기상청 제공

태풍은 27일 오전 3시께면 강도는 약간 약해지지만 여전히 ‘강’을 유지한 채 백령도 남남동쪽 약 19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이때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43m, 폭풍반경 120㎞으로 예상된다. 진행 속도는 다소 빨라져 시속 31㎞로 북한 황해도 연안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태풍의 중심은 충남 서산에서 서쪽으로 80㎞ 지점에 위치해 우리나라 서쪽 지역은 폭풍반경에, 다른 지역은 강풍반경(풍속 초속 15m 이상)에 들어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

윤 통보관은 “전국적 강풍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특히 제주도, 남해안 서해도서와 서쪽지방은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탑, 공사장, 가로수, 건물 부대시설 등의 상습적인 바람과 침수 피해 외에도 양식장,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등 대교, 전기시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비닐하우스, 과수원 낙과, 가건물, 높은건물 등에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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