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소독 및 휴대품 검색 강화 등 감영 예방
농림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해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나라의 육류 수입을 제한하고 여행객 소독 및 휴대품 검색을 강화해 왔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검역관을 45% 늘리고 공항과 항만에 배치했다. 또 이달 들어 독일과 헝가리, 프랑스에 대해 수입검역을 잠정 중단했다.
정부는 또 과거에 발생한 적이 있는 10곳과 위험지역 11곳 등 모두 21개 시·군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정하고 하루 1차례 임상 관찰하는 등 특별관리 해 왔다.
농림부는 “최근 석달간 철새도래지 27곳, 오리농가 904곳을 검사하고 민통선 텃새도 92마리를 표본검사 하는 등 인플루엔자의 유입이 예상되는 경로를 따라 조사를 했으나 현재까지 국내 유입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농림부 관계자는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철새 관광에 차질을 빚는다며 협조를 꺼렸고 농민들도 오리 등에 대한 피검사를 기피하기도 해 100% 완벽한 관리가 됐다고 할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2004년 3월 이후로 거의 2년 동안 발생한 적이 없는 등 그동안 청정지역이었다.
한편 농림부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섭씨 70도 이상에서는 죽기 때문에 충분히 익혀 먹으면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창석 기자 number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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