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18일 노동조합 출범을 알렸다.
배달플랫폼노동조합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노조 출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음식 배달시장이 급성장했지만 “배달플랫폼 기업의 속도 경쟁이 라이더들을 사고와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열악한 처우 속에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조합원들은 “배달노동자가 보험과 사고를 책임지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서도 개선해야 하며, 시간당 배달 건수를 제한하고 보험 가입을 제도화하는 ‘안전배달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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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플랫폼노동조합준비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이 개별 플랫폼 기업이나 지역 기반 단위로 조직되었던 배달 노동자들이 하나의 전국조직으로 단결함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안전배달제’ 도입을 위해 오는 5월 행진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