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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에너지 분야 석학들 “이론과 실용, 융합할 것”

등록 2021-08-09 20:52수정 2021-08-10 02:03

한국에너지공대 교수진 공개
한국에너지공대는 부임이 확정된 교수진을 지난달 누리집에 공개했다. 교수진을 보면, 에너지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그리드, 수소에너지, 환경·기후기술 등 분야의 석학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에너지 인공지능 분야의 김종권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컴퓨터공학 신기술연구소장 등을 지냈으며, 2014년에는 한국정보과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김종권 교수는 “서울대에서 30년간 재직하면서 배출한 제자들은 대부분 교수가 되거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한국에너지공대에서는 창업을 하고 기업을 키우고 사회경제적으로 영향을 주는 학생들을 키워내보고 싶다”며 “우리 대학 출신들이 전남, 나주 지역에 에너지 분야의 유니콘 기업을 창업해서 세계 에너지밸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부생들을 상대로 ‘컴퓨터 위주 사고’ 등의 과목을 가르칠 김 교수는 “지금까지 수행한 연구가 이론적인 면에 치우친 것에 비해 이 대학에서는 사회경제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실용성을 강조하는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지낸 강병남 교수는 ‘복잡계이론’ 네트워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미국물리학회 펠로로도 활동했다. 이 학교에서 ‘복잡계 네트워크’ 등을 가르칠 강 교수는 “제가 연구한 분야가 이론적인 분야인데 한국에너지공대에서 공학을 하시는 분들과 함께 현실적인 부분과 연계해 응용적이고 융합적인 연구를 해보고 싶어서 부임하게 됐다”며 “학생들에게도 학부 시절부터 이론과 현실을 접목시키고 양쪽에서 고루 볼 수 있는 시각을 길러주고 싶다”고 밝혔다.

약 30년간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박성주 교수는 한국광전자학회장을 지낸 에너지 신소재 분야의 전문가다. 환경·기후기술 분야의 김기만 전 국가핵융합연구소 소장은 핵융합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황지현 교수는 해양플랜트 수소 분야 논문 23편, 올해의 논문상 3회 수상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는, 수소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연구자다.

교육혁신 분야 전문 교원들을 초빙한 것도 눈길을 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김경 전 노던일리노이대 교육공학부 교수와 박완규 전 경기과학고 교장 등 교수학습법 및 공학교육 전문가 5명을 확보했다. 또 산업계에 몸담았던 민간기업 산학전문가도 전임교원으로 초빙해 연구 결과가 창업·기술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석학급 교원, 교육·산학연 전문 교원을 포함해 27명의 초빙을 완료한 한국에너지공대는 내년 3월 전까지 최소 50명 이상의 교원을 확보해 개교 시점에는 교수 1인당 학생 7명의 비율로 대학 문을 열 계획이다. 앞으로 교수들의 부임 일정에 따라 차례대로 누리집에 교수진 프로필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아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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