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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이만기의 논술경향 분석, 경희대학교

등록 2006-12-03 17:37

이만기/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사
이만기/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사
세계화·평화…큰 틀서 사고 훈련을
경희대학교는 대학 초년생의 글쓰기 강화 교육을 필수적으로 실시할 정도로 글쓰기에 대한 평가가 엄격하다. 특히 무난한 논술보다는 인상적인 도입 단계의 처리, 다양한 어휘력의 구사, 남과 다른 차별성 있는 추리력과 독특한 결론에 후한 점수를 준다. 따라서 매력적인 문장을 몇 개쯤 준비해두는 것도 좋겠다.

정시 논술 문제는 1,100자~1,200자 이내의 답안을 요구하며, 주어진 주제에 대한 문제의 파악 능력, 창의력, 논지 전개 및 논리적 표현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를 출제한다. 전반적으로 주제는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느낄 만한 것들이며, 제시문의 난이도 역시 무난하다.

올해 치러진 수시 1학기 논술의 경우 전체적인 틀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각 제시문에 대한 판단 기준을 세워 구분해야 했는데, 이것은 고려대 논술 형태(인문계 문제 유형)와 상당히 비슷했다. 따라서 경희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고려대 기출 문제와 예시 답안 및 해설을 한 번쯤 참고해두는 것이 좋겠다.

■ 경희대 논술,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첫째, 경희대 정시 논술의 전반적인 형태는 일반 논술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틀은 정형화돼있지 않아 쉽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영어 제시문을 출제했던 과거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는 나름대로 큰 틀의 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정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주제는 경희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세계화, 문화, 평화’ 등부터 잡도록 한다.

둘째, 다른 대학 논술에 견줘 자유도가 굉장히 높은 형태다.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너무 광범위하게 잡아 채점자가 논술문의 핵심을 찾기 어렵게 하면 안 된다. 주장은 추상적이더라도 근거는 명확하고 현실적이어야 한다.

셋째, 주어진 시간이 짧은 편이다. 같은 분량을 논술해야 하는 건국대보다 30분이나 적은 시간 안에 글을 써야 한다. 평소 개요를 자세하게 짜서 논술하는 습관을 가진 학생이라면 시간 부족을 호소할 수도 있다. 제시문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시험지 한쪽에다 적어두고, 어떤 식으로 글을 전개해 나갈지, 무엇을 근거로 내세울지 등을 한두 개의 핵심 단어들로 요약해놓고 글을 써야 할 것이다.

■ 2006학년도 인문계열 ■

한국인에 대한 서양인의 시각을 드러내고 있는 제시문을 바탕으로, 과거와 현재의 한국인을 비교하여 분석하고, 바람직한 한국인 상을 논술하시오.(1,100~1,200자, 90분)

가) 핸드릭 하멜, <조선국에 대한 기술>

나) 사이에 롱, <조선기행>

다) 지그프리드 겐테, <겜테의 한국기행>

라) 버라토시 벌로그 베네테크, <코리아, 조용한 아침의 나라>

마) 헤르만 라우텐자흐, <코레아>


■ 2005학년도 인문계열 ■

인류 문명의 역사에 관해 각각 다른 두 가지 관점을 간략하게 비교·분석하고, 그 중 하나의 입장을 택하여 인류의 미래를 전망해 보시오.

가) 탈냉전 세계 문화와 문제점에 대해 쓴 글

나) 인류의 역사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기후 변화에 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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