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키드의 축제,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29일 개막

제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문화] ‘날개를 달다’주제, 농어촌-도시 청소년 교류시간도 마련

영화를 사랑하는 청소년들의 축제, ‘시네마키드’가 한 자리에 모인다.

<제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가 29일 오후 7시 대전시립미술관 분수광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갖는다. 영화제는 10월 3일까지 5일간 대전시립미술관 특별상영관과 씨너스 대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제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의 홍보대사인 이정수와 한채아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개막식에는 인기영화인, 영화평론가, 영화감독, 기관단체장, 청소년 감독과 시민 등이 함께한다. 또 식전행사로 민속예술단 우금치의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과 ‘더크로스’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행사가 끝나면 박은형, 오달균 감독, 유승호, 김향기 주연의 가족영화인 ‘마음이’가 상영된다.

‘날개를 달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접수된 공모작 344편(대학부 159편, 중/고등부 141편, 초등부 38편, 해외부 6편) 가운데 본선에 진출한 84편의 작품들이 열띤 경합을 펼치게 된다.

또 본선진출 작품 외에도 8편의 국내청소년영화 수상작, 4편의 디마 가족영화, 5편의 국내외 유명 단편영화, 7편의 국내영화 회고전 등 총 108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밖에 야외 체험전시행사 상설프로그램으로 청운대학을 비롯해 대전프랑스문화원 등 학습진로와 유학, 취업진로를 상담할 수 있는 홍보관과 시대별 한국영화를 빛낸 영화 포스터를 장비와 함께 전시한다. 또 디지털영상의 진수인 크로마키 작업 및 합성기술을 실습할 수 있는 체험관, 3D 가상스튜디오 및 애니메이션제작 체험관, 초보자들의 촬영 및 편집이해를 돕는 영화제작체험 및 디마 참여마당 등도 선보인다.

특히 국내외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고급과정의 실기 및 강좌로 이뤄지는 마스터클래스, 세션클래스 등의 프로그램은 영상동아리 회원 및 영상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어촌 어린이들의 시네마 천국’에서는 그들이 직접 쓴 시나리오를 카메라로 표현한 영화를 통해 우리시대 농어촌 아이들의 생태적 감수성을 확인하고, 도시와 농촌의 아이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폐막식은 10월 3일 오후 3시 대전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열리며, 분야별 단체 및 개인 수상작 시상과 함께 대상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김지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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