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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7대 대선후보들의 인기 UCC영상
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마다 독특한 선거유세와 UCC가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에는 몇 개의 구호와 후보연설 중심의 홍보동영상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U세대에 어울리는 독창적인 작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방법도 CF패러디, 애니메이션 응용, 웹툰 활용 등 다양하다.
특히 각 후보들은 영상매체에 익숙한 젊은 층의 유권자들을 공략해 자신들의 정책을 홍보하거나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이미지로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또 일부에서는 네티즌이나 후보 지지자들이 직접 만든 대선 UCC영상도 인기를 끌어 인터넷 선거운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 후보별 대선페이지를 제공하며, UCC와 관련뉴스 등을 제고 하고 있다. 또 위성중계를 이용한 토론회 생중계 등 직접 유세장에 가지 않고도 마우스 클릭 몇 번만으로 대선후보들을 만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인기 동영상으로는 정동영 후보의 ‘기도’, 이명박 후보의 ‘무릎팍 도사’, ‘달라송’, 권영길 후보의 ‘태왕사신기’, ‘텔미’, 문국현 후보의 ‘키 컸으면’, 이회창의 ‘드래곤볼’ 등을 꼽을 수 있다.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부드럽고 감상적인 이미지로 다가간다. ‘기도’라는 동영상에서 그는 한 성당에서 기도를 한다. 정 후보는 “평소에 성당을 열심히 다니는 건 아니지만 내가 맡게 된 일의 무게가 커질수록 미약한 내 개인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무릎 꿇게 한다”며 “길이 길을 만들 듯, 작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약한 불빛에 눈감지 않고 국민의 마음에 닿을 때까지 열심히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MB 달라송’은 가수 빅마마가 TV 광고에서 불러 유명한 ‘달라송’을 개사해 만든 UCC동영상이다. ‘달라~달라~MB는 달라~’등의 가사와 함께 코믹한 패러디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했다. 또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를 패러디한 UCC에서는 국민을 행복하게 해줄 구체적인 계획으로 7% 성장률, 4만달러 국민소득, 세계 7대 강국이란 ‘747 공약’을 강조하기도 한다. 한편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고구려 태왕 변신해 새세상 만드는 지도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네티즌이 만든 이 동영상은 어지러운 세상에서 힘들어하는 빠져있는 백성에게 취직 걱정없고, 병원비, 교육비 걱정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전국민에게 댄스열풍을 불러 일으킨 원더걸스의 ‘텔미’를 배우는 UCC도 인기몰이다. 이는 토론회나 공식석상에서 비춘 권 후보의 이미지를 자칫 너무 진지하고 딱딱하다고 오인할 수 있는 유권자에게 편견을 깨고 유쾌한 웃음을 주면서 특히 젊은 층에게 호감을 준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대통령 공개채용 행사 참여’해 젊은 면접관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는 모습, 개그프로그램 ‘키 컸으면’에 나오는 코믹 춤을 따라하는 UCC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만화 ‘드래곤볼’에서 다른 후보들과 함께 등장, 악당 이명박 후보를 물리칠 용사도 그려지기도 한다.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세 후보가 7개의 구슬을 모아 ‘이명박을 제압할 수 있는 미스터 리를 살려달려달라’는 요청에 이회창 후보가 아닌 이인제 후보가 등장하는 등 약간 황당한 결말을 맺지만, 후보들의 얼굴을 합성한 애니메이션가 볼거리로 강조된다. 후보들의 영상을 접한 대학생 김모(23)씨는 “딱딱한 정치연설보다 친근하고 UCC마다 후보들의 개성이 나타나 재밌었다”며 “대통령으로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후보에 관심을 갖는게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news-1318virus@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인기 동영상으로는 정동영 후보의 ‘기도’, 이명박 후보의 ‘무릎팍 도사’, ‘달라송’, 권영길 후보의 ‘태왕사신기’, ‘텔미’, 문국현 후보의 ‘키 컸으면’, 이회창의 ‘드래곤볼’ 등을 꼽을 수 있다. 대통합 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부드럽고 감상적인 이미지로 다가간다. ‘기도’라는 동영상에서 그는 한 성당에서 기도를 한다. 정 후보는 “평소에 성당을 열심히 다니는 건 아니지만 내가 맡게 된 일의 무게가 커질수록 미약한 내 개인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무릎 꿇게 한다”며 “길이 길을 만들 듯, 작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약한 불빛에 눈감지 않고 국민의 마음에 닿을 때까지 열심히 걸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MB 달라송’은 가수 빅마마가 TV 광고에서 불러 유명한 ‘달라송’을 개사해 만든 UCC동영상이다. ‘달라~달라~MB는 달라~’등의 가사와 함께 코믹한 패러디 이미지를 활용해 제작했다. 또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를 패러디한 UCC에서는 국민을 행복하게 해줄 구체적인 계획으로 7% 성장률, 4만달러 국민소득, 세계 7대 강국이란 ‘747 공약’을 강조하기도 한다. 한편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이란 슬로건을 내세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최고의 주가를 자랑하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고구려 태왕 변신해 새세상 만드는 지도자의 모습을 표현했다. 네티즌이 만든 이 동영상은 어지러운 세상에서 힘들어하는 빠져있는 백성에게 취직 걱정없고, 병원비, 교육비 걱정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전국민에게 댄스열풍을 불러 일으킨 원더걸스의 ‘텔미’를 배우는 UCC도 인기몰이다. 이는 토론회나 공식석상에서 비춘 권 후보의 이미지를 자칫 너무 진지하고 딱딱하다고 오인할 수 있는 유권자에게 편견을 깨고 유쾌한 웃음을 주면서 특히 젊은 층에게 호감을 준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대통령 공개채용 행사 참여’해 젊은 면접관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는 모습, 개그프로그램 ‘키 컸으면’에 나오는 코믹 춤을 따라하는 UCC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회창 후보는 만화 ‘드래곤볼’에서 다른 후보들과 함께 등장, 악당 이명박 후보를 물리칠 용사도 그려지기도 한다. 정동영, 문국현, 권영길 세 후보가 7개의 구슬을 모아 ‘이명박을 제압할 수 있는 미스터 리를 살려달려달라’는 요청에 이회창 후보가 아닌 이인제 후보가 등장하는 등 약간 황당한 결말을 맺지만, 후보들의 얼굴을 합성한 애니메이션가 볼거리로 강조된다. 후보들의 영상을 접한 대학생 김모(23)씨는 “딱딱한 정치연설보다 친근하고 UCC마다 후보들의 개성이 나타나 재밌었다”며 “대통령으로 선택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후보에 관심을 갖는게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news-1318viru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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