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선거 ‘여론 조작’ 작동 기제는

등록 2008-03-09 16:19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대중기만을 폭로한 영화 ‘왝 더 독’의 한 장면.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대중기만을 폭로한 영화 ‘왝 더 독’의 한 장면.
우리말 논술
통합논술 교과서 / (39) 대표자를 선출하는 다양한 방법

문화콘텐츠로 접근하기 / [난이도=중2~고1]

방송

‘영화 날개를 달다’ - 선거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들(RTV, 2007.10.8)

선거는 국민을 대신해 국정을 수행할 대표자를 뽑는 제도다. 선거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현실에서 선거는 그러한 이상과는 먼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아르티브이(RTV)에서 만든 ‘영화 날개를 달다-’에서는 영화 속에 나타난 선거 양상과 과정을 보여주며 선거의 다면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 <일렉션>(Election, 미국, 1999)

이 영화는 선거 과정에서 개인의 양심이 왜곡되는 양상과 선거 방식이 지니는 맹점을 ‘고등학교 학생회장 선거’라는 사건을 통해 풍자한다. 특히 후보자 가운데 한 사람인 태미의 연설에서는 선거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누가 이런 바보 같은 선거에 관심이나 있습니까? 정말 무언가 바뀔 거라고 생각하나요? 우리 중 누구 하나라도 더 나아지거나 행복해지나요? 상관있는 사람은 회장에 뽑히는 사람뿐입니다. 이 한심한 쇼는 매 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바보 같은 집회가 없도록 학생회를 분해하겠습니다.”

● <왝 더 독>(Wag The Dog, 미국, 1997)

‘왝 더 독’은 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이다. 영화는 ‘만약 꼬리가 영리하다면 꼬리가 개를 흔들 것이다’라는 말로 시작하는데, 여기서 개의 꼬리는 선거를 좌지우지하는 배후 세력을 의미한다.

승승장구하던 미국 대통령 후보에게 뜻하지 않은 악재가 나타난다. 한 소녀가 대통령을 성추행으로 고소한 것이다. 급히 투입된 정치해결사 브린은 대중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기발한 생각을 내놓는다. 알바니아와 미국의 가상 전쟁 시나리오다. 영화는 선거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론 조작과 대중 기만을 폭로하며, 선거라는 제도가 절차상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한다.

이 밖에 일본 시의회 선거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선거’(2007)와, 우리나라 16대 대선 낙선운동을 다룬 ‘낙선’(2006)도 함께 소개됐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