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이윤선의 이 직업, 이 학과 / 웨딩플래너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결혼식. 이 결혼식을 얼마나 멋지게, 즐겁게 준비하느냐는 모든 예비부부에게 중요한 문제다. 특히 과거와는 달리 결혼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맞벌이 예비부부가 증가하면서 결혼 준비 문화도 변하고 있다. 이들은 결혼에 관한 정보 부족, 시간 부족 문제로 생기는 모든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 웨딩플래너에게 결혼 준비를 맡긴다.
웨딩플래너는 혼수, 웨딩드레스, 신부화장, 사진촬영 등 결혼 준비에서부터 결혼식 설계, 신혼여행에 이르기까지 결혼의 모든 과정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이들은 먼저 예비부부와 상담해 직업, 소득, 예상 예식비용, 개인성향 등을 파악하고, 이들에게 맞는 웨딩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예비부부와 조율한 다음, 상품의 성격과 규모가 정해지면 본격적으로 혼수품 구입, 신혼여행 예약, 결혼식장 예약 등의 결혼 준비가 시작된다. 이때 웨딩플래너는 전반적인 계약사항을 설명하고 필요한 서류를 전달하는 등 진행상황이나 준비물을 알려준다. 또 구입한 웨딩 상품들이 제대로 서비스되고 있는지를 점검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웨딩플래너는 늘 새로운 예비부부들을 만나 3~6개월 정도 이들을 관리한다. 이들의 일정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근무시간이 불규칙한 편이며, 예식이 있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주로 활동할 때가 많다. 평소에도 고객 상담, 업체 방문 등으로 외부에서 일하는 경우가 잦으나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라 자기계발을 위한 투자시간이 상대적으로 많다. 관련 교육은 대학의 웨딩이벤트과, 웨딩매니지먼트과 등 웨딩 및 이벤트 관련 학과에서 받을 수 있으며, 여성인력개발센터, 평생교육원 등에서도 교육하고 있다.
이윤선 한국고용정보원 인력수급전망센터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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