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영의 국어능력교실
허재영의 국어능력교실/
[난이도 = 중2~고1] 15. 견주어 읽기
16. 설명적인 글에서 용어의 쓰임 알기
17. 설득하는 글의 의도와 목적 ※ 다음 글에서 글쓴이가 사용한 ‘문화’의 개념을 가장 적절하게 정의한 것은? 사회라는 그릇에 담긴 내용물이 문화이다. 문화는 여러 세대에 걸쳐 형성된 사회적 유산이며, 오랜 기간이 지나는 동안 언어를 통하여 사회 구성원에게 전수되므로 개인에 대하여 외재한다. 즉 문화는 집단생활을 통하여 언어를 도구로 하여 습득되며, 개인에게 특정한 행위를 요구한다. 한국인은 한국 사회의 크고 작은 집단 내에서 생활하면서 그 내용을 배우며, 만일 개인이 한국 문화가 요구하는 내용을 거부할 경우 그 당사자에게는 많은 불편이 따르게 되고, 그 행위는 사회적인 제재를 받는다. 이것이 문화가 갖는 구속력이다. 따라서 개인과 사회는 구체적으로 가족, 학교, 직장 등의 집단 내에서 생활함으로써 밀접히 연관지어졌다. -부정남, <사회와 사회과학> 나남출판
① 문화는 인간이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면서 만든 삶의 양식이다. ② 문화는 언어를 통하여 사회 구성원에게 전수된다. ③ 문화는 인간이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규범의 하나이다. ④ 문화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인 구속력을 갖는다. ⑤ 문화는 상대적인 것이어서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설명적인 글은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이나 글쓴이의 태도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의 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글을 읽을 때에는 글쓴이가 설명하려는 대상이 무엇인지, 어떤 설명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며 읽는다. 이 글은 ‘문화의 속성’을 ‘사회’와 연관지어 설명하려는 의도를 가진 글이다. 이 글에서 글쓴이는 문화가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인 구속력을 갖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글쓴이가 생각하는 문화의 개념을 정의한다면 ①에 가깝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정의’의 일반적인 형식이다. ②~④는 글쓴이가 생각하는 문화의 속성을 진술한 문장이다. 그렇지만 정의는 명제 형식으로 진술하여 개념을 뚜렷이 하고자 하는 설명 방식이므로, 속성을 진술하는 ②~④는 적절한 정의라고 할 수 없다. ※ 다음 글에서 글쓴이가 설명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개념을 한 문장으로 쓰시오. ‘얘기’는 사전에서 ‘이야기’의 준말로 풀이되어 있다. ‘이야기’는 ‘얘기’에 비해 흔히 우리가 들어온 ‘서사적인 이야기’의 뜻을 더 많이 가지고 있지만, 여기에서 우리의 관심사는 서사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가장 보편적으로 흔히 주고받는 일상의 얘기이므로, 우리는 여기서 ‘얘기’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이와 같은 ‘얘기’를 연구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얘기와 관련된 과학적인 연구’를 함을 뜻한다. 무릇 어떤 학문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연구 대상과 방법, 그리고 연구 목적에 대한 기본적인 틀이 마련되지 않으면 안 된다. -전정예 외, <얘기 좀 할래요 -대화의 기술->, 건국대출판부 허재영 단국대 인재개발원 교수 hjy435@hanmail.net
■ 정답 이 글에서는 ‘이야기’가 ‘서사적인 것’과 ‘일상적인 것’의 두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점에서 글쓴이가 설명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일상생활에서 주고받는 말이다.”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인 ‘이야기’를 ‘일상생활에서 주고받는 말’로 풀이하면 된다.
[난이도 = 중2~고1] 15. 견주어 읽기
16. 설명적인 글에서 용어의 쓰임 알기
17. 설득하는 글의 의도와 목적 ※ 다음 글에서 글쓴이가 사용한 ‘문화’의 개념을 가장 적절하게 정의한 것은? 사회라는 그릇에 담긴 내용물이 문화이다. 문화는 여러 세대에 걸쳐 형성된 사회적 유산이며, 오랜 기간이 지나는 동안 언어를 통하여 사회 구성원에게 전수되므로 개인에 대하여 외재한다. 즉 문화는 집단생활을 통하여 언어를 도구로 하여 습득되며, 개인에게 특정한 행위를 요구한다. 한국인은 한국 사회의 크고 작은 집단 내에서 생활하면서 그 내용을 배우며, 만일 개인이 한국 문화가 요구하는 내용을 거부할 경우 그 당사자에게는 많은 불편이 따르게 되고, 그 행위는 사회적인 제재를 받는다. 이것이 문화가 갖는 구속력이다. 따라서 개인과 사회는 구체적으로 가족, 학교, 직장 등의 집단 내에서 생활함으로써 밀접히 연관지어졌다. -부정남, <사회와 사회과학> 나남출판
① 문화는 인간이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면서 만든 삶의 양식이다. ② 문화는 언어를 통하여 사회 구성원에게 전수된다. ③ 문화는 인간이 사회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규범의 하나이다. ④ 문화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인 구속력을 갖는다. ⑤ 문화는 상대적인 것이어서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설명적인 글은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이나 글쓴이의 태도에 따라 매우 다양한 형태의 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글을 읽을 때에는 글쓴이가 설명하려는 대상이 무엇인지, 어떤 설명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하며 읽는다. 이 글은 ‘문화의 속성’을 ‘사회’와 연관지어 설명하려는 의도를 가진 글이다. 이 글에서 글쓴이는 문화가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사회적인 구속력을 갖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글쓴이가 생각하는 문화의 개념을 정의한다면 ①에 가깝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정의’의 일반적인 형식이다. ②~④는 글쓴이가 생각하는 문화의 속성을 진술한 문장이다. 그렇지만 정의는 명제 형식으로 진술하여 개념을 뚜렷이 하고자 하는 설명 방식이므로, 속성을 진술하는 ②~④는 적절한 정의라고 할 수 없다. ※ 다음 글에서 글쓴이가 설명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개념을 한 문장으로 쓰시오. ‘얘기’는 사전에서 ‘이야기’의 준말로 풀이되어 있다. ‘이야기’는 ‘얘기’에 비해 흔히 우리가 들어온 ‘서사적인 이야기’의 뜻을 더 많이 가지고 있지만, 여기에서 우리의 관심사는 서사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가장 보편적으로 흔히 주고받는 일상의 얘기이므로, 우리는 여기서 ‘얘기’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이다. 이와 같은 ‘얘기’를 연구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얘기와 관련된 과학적인 연구’를 함을 뜻한다. 무릇 어떤 학문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연구 대상과 방법, 그리고 연구 목적에 대한 기본적인 틀이 마련되지 않으면 안 된다. -전정예 외, <얘기 좀 할래요 -대화의 기술->, 건국대출판부 허재영 단국대 인재개발원 교수 hjy435@hanmail.net
■ 정답 이 글에서는 ‘이야기’가 ‘서사적인 것’과 ‘일상적인 것’의 두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점에서 글쓴이가 설명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일상생활에서 주고받는 말이다.”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인 ‘이야기’를 ‘일상생활에서 주고받는 말’로 풀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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