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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희망 대학, 성적 안올라서…

등록 2008-07-20 15:37수정 2008-07-20 15:45

이랑의 진로 Q&A
이랑의 진로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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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래전부터 가졌던 꿈이 있습니다.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도 다 정해놨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아 걱정입니다. 꿈을 포기해야 할까요?

A 대학 따라 미래 결정 안돼
전공 우선해 학교 선택을

청소년들이 흔히 하는 진로고민 중에는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을지 전혀 모르겠다는 고민이 상당히 많습니다. 오래전부터 꿈을 키웠고, 실제로 어느 대학에서 어떤 공부를 할지 결정했다는 것은 또래친구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기특한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물론 원하는 공부를 하려면 현실적으로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꿈을 포기하는 것은 작은 돌부리에 걸려 걷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경치도 좋고 시원한 바람마저 부는 길을 산책하다가 작은 돌부리 하나 때문에 설레고 기분 좋은 경험을 포기한다면 너무 아깝지 않을까요? 성적 때문에 꿈을 접기보다는 차근차근 현재 상황을 대면하고 점검하기를 권합니다.

먼저 원하는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결정한 대학 또는 학과를 점검해 보세요. 내가 정말 원하는 일인지 확인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다음으로 원하는 직업을 위해 어떤 전공공부를 해야 할지 알아야 합니다. 마지막이 대학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일과 전공이 확실하다면, 원하는 대학은 성적에 맞게 어느 정도 타협이 가능합니다. 만약 원하는 대학을 가지 못한다고 해서 일과 그에 대한 준비까지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학의 수준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청소년들도 있지만 실제 전문가들을 살펴보면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노력과 성과에 따라 능력을 인정해 주는 기업이 더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성적과 직면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성적이란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먼저 얻었으면 합니다. 그 뒤에 내게 맞는 공부방법에 따라 자신있게 공부하고, 자신과의 약속 앞에서 쉽게 타협하거나 포기하지 않는 고집쟁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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