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글쓰기>
글쓰기 필독서 /
[난이도 수준-중2~고1]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김영사) 가독성과 주목도. 글쓰기를 고민하는 많은 이들이 끌어올리고 싶어하는 글의 요소다. 어떻게 써야 대중적으로 많이 읽힐까, 글쓰기에서 대중의 갈증을 풀어주는 핵심 요소는 무엇일까. ‘말하듯이 친근하게 쓰는 것’, ‘남의 얘기이지만 내 얘기처럼 느껴지도록 쓰는 것’이 이런 요소 가운데 하나가 될 듯하다.
<미저리> <쇼생크탈출> <돌로레스 클레이본>. 이들 세 영화는 책을 영화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미국의 베스트셀러 제조기로 알려진 인기 소설가 스티븐 킹의 책들이다. <유혹하는 글쓰기>는 그의 글쓰기 교본인데 그는 이 책에서 가독성과 주목도가 높은 글쓰기법을 일러준다. 그는 미국 중하류층 출신으로, 자신이 경험한 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그래서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우정, 성, 일 등은 사실에 가까운 생명력을 지녔다. 그는 “어떤 이야기를 쓸 때는 자신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하라”거나 “좋은 글을 쓰려면 근심과 허위의식을 벗어던져야 한다”고 권한다. 바로 옆에 듣는 상대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써야 가능한 일이다. 수동태와 부사의 남발을 피할 것, 서술·묘사·대화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 등은 그가 제시하는 글쓰기의 구체적인 방법론이다. 김창석 기자 kimcs@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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