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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여름방학때 ‘농어촌 체험마을’서 휴가 보내요

등록 2009-06-28 15:35

한국농어촌공사가 마련한 여름방학 농어촌지역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여행과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사진은 경북 경주 산에들레마을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는 학생과 가족들의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마련한 여름방학 농어촌지역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여행과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사진은 경북 경주 산에들레마을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는 학생과 가족들의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이주의 교육테마]
온몸으로 부딪혀 대자연 배울 수 있는 기회
가족·친척들 함께 참여땐 큰 폭 할인 혜택도
불황 때문에 온 가족이 여름휴가 가기가 만만찮은 요즘 알뜰하면서도 추억에 남을 여름방학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에겐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는 농어촌체험마을에서 휴가를 보내는 건 어떨까.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에서는 2004년부터 농어촌지역의 천혜 관광자원을 알리고 가족 단위 여행을 겸한 자연학습을 체험하도록 농어촌체험마을을 지정해 체험마을의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체험마을에서 보내는 휴가는 여러 이점이 있다.

먼저 비용이 경제적이다. 농어촌체험 프로그램은 1박2일의 경우 교통비를 빼고 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20만원대의 경제적인 비용으로 충분하다. 예약을 해서 가족 단위로 즐기거나 친지나 가족 등이 단체로 참여하면 더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새로운 자연 체험학습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다. 제대로 된 체험학습은 현장을 단순히 둘러보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가 온몸으로 부딪혀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체험 현장에서 맛보는 대자연은 글로벌 마인드와 사회 흐름의 변화를 내다볼 수 있는 눈,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결단력을 준다.

전북 임실치즈마을에서 송아지를 돌보고 있는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전북 임실치즈마을에서 송아지를 돌보고 있는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천하는 자연 체험학습 프로그램 가운데 대표적인 곳을 몇 군데 소개한다. 먼저 충남 칠갑산 산꽃마을은 ‘산꽃향기’라는 야생화 온실도 있고 작지만 예쁜 백련지도 조성돼 있다. 야생화 온실에는 5000여종의 식물과 함께 10여종의 새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 식물 대부분이 판매용이고 관광객 누구나 들어가 구경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꽃사탕 만들기’가 있으며, 특히 여름에는 미꾸라지 잡기와 소달구지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 ‘워낭 소리’ 체험이 인기다.

경남 사천시 비봉내마을에서는 옥수수 따기, 맛조개와 재첩 채취, 풋고추 따기, 도랑 체험(송사리, 다슬기 잡기), 무인도 체험, 갯벌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60년 이상 조림된 대나무숲을 거닐며 산림욕과 함께 대나무 피리, 산죽차 만들기, 대나무 전통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강원도 화천군 토고미마을에서는 체험학습장인 자연학교에서 물에 사는 생물 관찰, 다슬기 관찰, 계곡 탐험 등 자연체험과 감자 캐기, 옥수수 따기, 오이 따기, 메뚜기 잡기 등 농촌체험을 1인당 3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그 밖에 두부 만들기, 봉숭아물 들이기 등 자연과 벗삼아 즐기는 문화체험도 흥미롭다.


충북 영동군 비단강숲마을에서는 통대나무 뗏목체험, 다슬기 체험, 횃불 켜고 물고기 잡기, 농산물 수확체험, 인절미 만들기, 두부·메밀묵 체험, 뻥튀기 체험 등 산림레포츠 체험과 특산물 가공체험, 농촌현장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어촌지역 체험 프로그램
농어촌지역 체험 프로그램

오는 7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리는 ‘2009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www.welchon.com)에서는 국내 농어촌 휴양지 100여곳이 소개돼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보고 휴가 계획도 상담할 수 있다.

강태식 한국농어촌공사 농산업·도농교류지원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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