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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 러닝 코스 달려봐요”

등록 2022-10-05 15:59수정 2022-10-05 16:48

28개국 2천여명 참가…10월8∼9일
따라비오름 일대 10km
한라산 둘레길 일대 50km, 100km 총 세 코스 진행
지난해 ‘트랜스 제주대회’ 참가자들이 한라산 둘레길을 뛰고 있다.
지난해 ‘트랜스 제주대회’ 참가자들이 한라산 둘레길을 뛰고 있다.

한라산, 오름, 둘레길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달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트레일 러닝대회인 ‘2022 트랜스(Trans) 제주대회’가 오는 10월8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28개국에서 대회 참가자 1600명 등 2천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가시리 조랑말 체험공원과 따라비 오름 일대 10km, 한라산과 한라산 둘레길 일대 50km, 100km 총 세 코스에서 진행된다.

트랜스 제주대회는 2018∼2021년 ‘울트라 트레일 월드투어(UTWT)’에도 선정되었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 러닝 대회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세계 30개국에서 외국인 참가자만 500명이 넘게 참가한 국내 최대의 트레일 러닝대회로 진행되었다.

특히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는 가시리마을 따라비 오름에서 진행되는 10km 대회는 가시리마을회, 가시리 부녀회, 가시리 청년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역사회 발전과 가시리마을 홍보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50km·100km 코스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코스를 지나게 되며 세계자연유산본부, 한라산 국립공원, 한라산 둘레길, 서귀포 치유의 숲 등의 협조로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 러닝 코스를 경험하게 된다.

트레일 러닝대회는 유럽을 중심으로 크게 활성화되어 있고 이제는 홍콩, 중국, 일본 등에서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러닝 대회는 UTMB(울트라트레일몽블랑)이다. UTMB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대회가 열리고 있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인 알프스 몽블랑의 중심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대회는 해마다 8월 말에 진행되며 세계 100개국에서 1만명 넘는 선수들이 참가하고 이 기간 대회 참가자와 가족, 관광객 등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샤모니 마을을 찾고 있다.

이전까지 진행되던 UTMB 대회가 포함된 UTWT가 올해부터는 UTMB 월드 시리즈로 바뀌어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 UTMB 월드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울트라 트레일 시리즈이고 30여개 대회가 가입되어 있다. UTMB 월드시리즈 대회를 완주한 참가자들은 추첨 없이 UTMB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국내에서도 최근 트레일 러닝 인구가 많이 늘면서 새로운 대회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며 현재 제주에서 진행되는 ‘트랜스 제주대회’가 가장 큰 규모의 트레일 러닝대회로 성장해왔다.

가시리마을에서는 제주에서 가장 큰 축제인 제주유채꽃축제가 해마다 4월에 진행되고 있으며 5월에 진행되는 제주 트레일 러닝대회 그리고 10월에 진행되는 트랜스 제주 대회가 있다. 가시리 마을회의 행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가시리 부녀회에서는 매년 참가자들에게 국수를 제공하고 있고 가시리 청년회에서도 교통정리, 산악 안전, 코스 안내 등 행사 진행의 많은 부분에서 참여해 원활한 대회 진행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많은 축제 진행 경험과 트레일 러닝대회 경험 그리고 따라비 오름, 사슴이 오름, 갑마장길, 조랑말 체험 공원 등 국제적인 행사를 치르기에 충분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마을에서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제주도는 유네스코에서 인증하는 세계자연유산이라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고 특히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정상을 경험할 수 있어 대회 참가자들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그동안 트랜스 제주는 UTMB 등 세계 최고 대회들이 가입된 UTWT에 2018~2021년까지 가입되어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해외 대회의 네트워크를 통해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고 트레일 러닝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리 객원기자

사진 제공 대회 조직위원회

‘2022 트랜스 제주대회’는 유네스코에서 인증하는 세계자연유산인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어 대회 참가자들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열린 대회 참가자들.
‘2022 트랜스 제주대회’는 유네스코에서 인증하는 세계자연유산인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경험할 수 있어 대회 참가자들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지난해 열린 대회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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