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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건희 회장 이르면 이달 말 소환될듯

등록 2006-07-04 11:20수정 2006-07-04 23:12

이건희 삼성 회장.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이건희 삼성 회장.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검찰 “사안 복잡해 서면조사 부적절”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증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4일 삼성 이건희 회장과 장남 이재용 상무를 직접 출석시켜 조사키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소환시기를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건희 회장 등 남은 피고발인을 전부 소환 조사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사안이 복잡해서 서면 조사는 적절치 않다. 그러나 아직까지 소환 날짜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 연루돼 배임 혐의로 먼저 기소된 허태학ㆍ박노빈 전ㆍ현직 에버랜드 사장의 항소심이 이달 20일께 종결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건희 회장 부자의 소환 조사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허태학씨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내려져 형이 확정된다면 이건희 회장 등 다른 피고발인의 공소시효도 동시에 만료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검찰은 이건희 회장이 출석하면 1996년에 에버랜드 CB가 이재용씨 남매에게 저가에 배정되도록 하는 데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도 조만간 불러 에버랜드 주주사인 중앙일보가 CB 인수를 포기한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건희 회장이 1998년에 홍석현씨가 대표이사로 있던 보광그룹에 중앙일보 주식 51만9천여주를 무상 증여한 것이 2년 전에 중앙일보가 CB 인수를 포기한 데 따른 대가였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2주 전 이미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을 소환조사했으며 홍 전회장의 소환에 대비해 지난해 `안기부 X파일'사건과 관련해 취해졌던 홍 전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연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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