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 치료 등을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흘만에 퇴원해 안양교도소로 복귀했다.
법무부는 진료 및 정밀검사 등을 받기 위해 지난 16일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한 이 전 대통령이 의료진 소견에 따른 정밀검사 뒤 19일 퇴원했다고 이날 밝혔다. 법무부는 “정밀검사 결과는 향후 서울대병원 진료를 통해 설명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말 당뇨병 등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뒤 50여일 만인 지난 2월 중순 퇴원했다. 교정당국은 퇴원한 이 전 대통령을 코로나19 대응 상황과 수용여건 등을 고려해 서울동부구치소 대신 안양교도소로 이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뇌물수수와 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천여만원의 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